첫 대령급 女 함장… “독도함 완벽 합동작전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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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독도함 함장을 맡게 된 것은 군인으로서 무한한 영광이자 무거운 사명입니다."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여군 최초로 대령급 함정의 함장으로 임명된 배선영 대령은 4일 "독도함은 단순한 배 한 척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대변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영해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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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은 핵심자산… 큰 사명 느껴”
갑판사관 근무 때 항공기·장비 등
작전 일체화 경험… 실전훈련 적용
“대한민국 해군 독도함 함장을 맡게 된 것은 군인으로서 무한한 영광이자 무거운 사명입니다.”

배 대령이 지휘하게 된 독도함은 해군 대형수송함 1번함으로 길이 199m, 폭 30m에 달하며 승조원 300여명, 상륙군 700여명을 태울 수 있다. UH-60 등 헬기 7∼12대, 전차 및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5t 차량 8대 등을 적재한 채 상륙·수송작전을 펼칠 수 있다. 상륙·수송작전은 다양한 전력이 한데 모여서 움직이는 만큼 독도함 함장은 폭넓은 시야와 경험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배 대령은 “전투함부터 지원함까지 바다 위의 다양한 함정을 경험하며 체득한 것은 상황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야”라며 “그간의 작전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작전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독도함이 유사시 완벽한 연합합동작전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비상상황 시 각 부서가 즉각적이고 정확히 반응할 수 있도록 실전적 훈련 체계를 점검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군에는 2001년 최초 여군 장교 임관을 시작으로 현재 2800여명의 여군 장교와 부사관이 복무하고 있다. 해군은 함장, 해상작전헬기 및 해상초계기 조종사, 잠수함 승조원, 심해잠수사(SSU) 등 함정·항공기·잠수함 전 영역에서 여군 인력을 확대하고, 초계함·기뢰부설함·상륙함 함장 등 주요 지휘관을 배출해 왔다. 배 대령은 여군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하고 싶다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이미 너무나도 잘 해내고 있고,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계속해서 함께 이 길을 걸어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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