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징계’에 제동 건 당 원로…“계파 싸움 중단, 한동훈 복당 조치”

임성원 2026. 8. 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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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 정치'를 둘러싸고 당 내홍이 격화되자 당 원로가 직접 나서 계파 간 싸움 을 중단하고 통합할 때라고 촉구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준상 중앙당 상임고문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거대 집권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민생을 살려야 할 제1야당이 여전히 과거에 갇힌 채 내부 갈등과 덧없는 징계의 정치로 국민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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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고문 “찬·반탄에 갇히면 28년 총선도 필패”
한동훈 복당엔 “조속히, 보수의 소중한 자산 방치”
징계 대상자도 연일 성토…조경태 “윤 위원장 사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선관위 특검법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 정치’를 둘러싸고 당 내홍이 격화되자 당 원로가 직접 나서 계파 간 싸움 을 중단하고 통합할 때라고 촉구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준상 중앙당 상임고문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거대 집권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민생을 살려야 할 제1야당이 여전히 과거에 갇힌 채 내부 갈등과 덧없는 징계의 정치로 국민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본령은 책임과 포용, 나라를 위한 헌신”이라며 “​과거의 앙금과 계파적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진심 어린 소통으로 대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또 “단합된 힘으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더 좋은 나라 대한민국을 만드는 제1야당의 거대한 책임과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탄핵 찬성(찬탄)’과 ‘탄핵 반대(반탄)’라는 편 가르기에 대해 문제 삼으며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2028년 총선 필패”라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보수의 30년 재집권은커녕 당의 미래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지긋지긋한 찬탄과 반탄 싸움을 당장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도 언급하며 “조속히 마무리 해야 한다”고 했다. 유 상임고문은 “​더 이상 당 안팎의 소모적인 대립으로 보수의 소중한 자산을 방치하거나 분열의 요인으로 남겨둬서는 안 된다”며 “명확한 결단과 포용으로 한 의원의 복당 문제를 신속하고 대승적으로 정리해 당의 불확실성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호 비난과 내분을 끝내고 당내 원로와 중진, 신진 정치인과 당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서야 한다”며 “단합된 힘 없이는 어떠한 야당의 역할도 수행할 수 없다. ​정부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확실한 민생 대안을 제시하는 제1야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대상에 오른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과 친한동훈계인 진종오 의원 등은 연일 윤민우 윤리위원장의 이른바 ‘사당화 징계’ 문제를 꼽으며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윤리위 내부에서도 윤리위원 간 불협화음이 노출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 위원장의 사퇴 요구’와 함께 ‘한 의원의 제명 철회’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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