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8주 만에 11살 연하와 재혼…왕실 스캔들 조명(시간추적자 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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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왕비에서 잉글랜드 왕비까지 오른 유일한 여성 알리에노르의 파란만장한 삶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에서는 '유럽판 사랑과 전쟁, 이혼 스캔들' 편을 통해 프랑스 왕비이자 잉글랜드 왕비였던 알리에노르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알리에노르는 이혼한 지 불과 8주 만에 19세의 노르망디 공장이자 앙주 백작 앙리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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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박선하 기자) 프랑스 왕비에서 잉글랜드 왕비까지 오른 유일한 여성 알리에노르의 파란만장한 삶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에서는 '유럽판 사랑과 전쟁, 이혼 스캔들' 편을 통해 프랑스 왕비이자 잉글랜드 왕비였던 알리에노르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그러나 결혼 10년 차에 함께 참전한 십자군 전쟁이 모든 것을 바꿨다. 당시 알리에노르는 아키텐 영주이기도 했던 만큼 직접 병력을 이끌고 전쟁에 참여했다. 하지만 왕비의 방대한 짐을 실은 마차 때문에 프랑스군은 기습 공격을 받고 제대로 후퇴조차 하지 못했고, 루이 7세는 병사로 변장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안티오크에서 열린 작전회의에서는 또 다른 갈등이 터졌다. 알리에노르가 삼촌 레몽과 가까운 모습을 보이자 루이 7세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한 것. 결국 루이 7세는 모두가 잠든 새벽 아내를 강제로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향했다는 일화가 소개돼 충격을 안겼다.

더 놀라운 반전은 그 이후였다. 알리에노르는 이혼한 지 불과 8주 만에 19세의 노르망디 공장이자 앙주 백작 앙리와 재혼했다. 당시 30세였던 알리에노르는 자신의 영지를 노린 귀족들의 납치 시도가 이어지자 자신을 보호해 줄 강력한 인물이 필요했고, 서둘러 재혼을 선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앙리는 잉글랜드 국왕 헨리 2세에 올랐고, 알리에노르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왕비를 모두 지낸 유일한 인물이 됐다. 또 루이 7세와의 사이에서는 딸만 두었지만, 헨리 2세와 재혼한 뒤에는 다섯 아들을 낳으며 왕실 후계 문제도 해결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루이 7세는 충격을 받았다. 이에 그는 헨리 2세를 견제하기 위해 연합군을 꾸려 전쟁을 벌였고, 이후에도 재판권과 귀족 세력을 이용해 끊임없이 압박했다. 방송은 두 사람의 갈등이 자손 대까지 이어졌고, 180년이 넘는 역사적 갈등의 불씨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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