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군대 동원해 강바닥 폭파‥유럽 경제 고사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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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선 폭염으로 인해 강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냉각수로 쓸 물이 부족해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하고, 물길을 열기 위해 군대까지 동원해 강바닥을 폭탄으로 폭파하는 지경인데요.
루마니아는 다뉴브강 수위가 낮아져 인근 체르나보다 원자력 발전소 냉각수 공급이 위기를 맞자, 해군까지 동원해 비상조치에 나섰습니다.
강 아래 암반을 폭파해 원자력 발전소 쪽으로 물길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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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유럽에선 폭염으로 인해 강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냉각수로 쓸 물이 부족해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하고, 물길을 열기 위해 군대까지 동원해 강바닥을 폭탄으로 폭파하는 지경인데요.
폭염이 강뿐만 아니라 유럽 경제까지 말려버리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잔잔한 강물 위로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칩니다.
강바닥에서 180kg 폭탄이 터진 겁니다.
루마니아는 다뉴브강 수위가 낮아져 인근 체르나보다 원자력 발전소 냉각수 공급이 위기를 맞자, 해군까지 동원해 비상조치에 나섰습니다.
강 아래 암반을 폭파해 원자력 발전소 쪽으로 물길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라두 미루차/루마니아 국방장관 (현지시간 3일)] "가장 운이 좋은 경우라도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에는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을 것입니다."
이미 원자로 2기 중 1기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가뭄으로 다뉴브강의 수량이 예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자, 강물에 의존해왔던 인접 국가들은 즉각적으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헝가리 팍스 발전소도 냉각수 부족으로 원자로 4기 중 1기만 남기고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기업과 가구의 자발적인 전력 소비 절감으로 겨우 전력을 이틀 더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테르 마자르/헝가리 총리 (현지시간 3일)] "최악의 경우에는 특정 산업용 소비자의 에너지 소비를 강제로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유럽 전역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라인강에서 정상적인 화물 수송이 불가능해진 독일은 올해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0.3%포인트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각국에서 농작물이 말라가고, 루마니아에선 포드 등 자동차 공장도 가동을 멈췄습니다.
계속되는 산불과 가뭄이 유럽 경제를 옥죄는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미 산불과 폭염만으로 최대 피해국 5곳의 경제손실이 우리 돈 5조 원을 넘어섰다고 추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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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병근
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240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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