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사라고 했다”는 지라시에…커지는 기대·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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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를 둘러싼 기대와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 상장에 따른 공시 규제 해제 시점까지 겹치며 SK하이닉스가 내놓을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해당 규제가 한국시간 기준 4일 밤(미국 증시 개장 이후) 공식적으로 해제됨에 따라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환원 카드를 전격 꺼내 들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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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액면분할 가능성 관심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4/mk/20260804202105598njck.jpg)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사주 매입 행보와 SK하이닉스의 배당 확대 및 액면분할 가능성을 담은 이른바 확인되지 않은 정보인 ‘지라시’가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4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를 사라고 한 까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SK하이닉스가 주가 200만원선을 기준 삼아 배당수익률을 2.5% 수준까지 대폭 상향 조정할 예정이며 미국 중간선거 이후 시장 동향을 본 뒤 과거 삼성전자의 사례처럼 대대적인 액면분할을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시점에는 삼성전자의 과거 특별배당과 유사한 형태로 한시적 배당금을 크게 올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작성자도 ‘지라시’임을 전제했지만 이 같은 내용은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시총이 큰 기술주라도 이익 증가 국면에서는 배당 확대가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 추격이 본격화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과도한 기대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같은 소문의 배경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최근 행보가 자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약 48억원 규모로 장내 매수했다. 기존 보유 주식이 없던 상태에서 이뤄진 첫 매수다.
투자자들은 액면분할 가능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최 회장이 과거 “주주 요청이 많아지면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재조명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4/mk/20260804202107745qeiy.jpg)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액면분할을 기업 가치 상승으로 직결시키는 해석은 다소 무리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어디까지나 유동성을 높이는 기술적 조치로 기업의 실적이나 경쟁력 등 기초체력(펀더멘털)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가 실제로 내놓을 주주환원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간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던 배경으로 미국 증시 상장에 따른 공시 규제를 꼽는다. 미국 증권법상 신규 공모 기업은 공모일 이후 25일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에 없는 중대한 미공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 지난달 10일 미국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을 상장한 SK하이닉스로서는 법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이에 해당 규제가 한국시간 기준 4일 밤(미국 증시 개장 이후) 공식적으로 해제됨에 따라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환원 카드를 전격 꺼내 들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7시 51분 기준 애프터마켓에서 전일 대비 4만3000원(2.74%) 오른 161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한때 148만300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폭을 늘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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