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난 '돌려차기' 피해자 "국무회의 봤다…손이 떨린다"

정민아 2026. 8. 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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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 씨(가명)가 오늘(4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재차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씨는 이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보완 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오늘 국무회의를 보고 왔는데, 손이 떨린다. 남 일처럼 얘기하셔서 화가 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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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국무회의서 '형소법 개정안' 의결…오후 간담회 열려
한동훈 "민주, 복수심 마케팅으로 피해자들에게 지옥문 열어"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토론회 연 한동훈 의원 /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2년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 씨(가명)가 오늘(4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재차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씨는 이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보완 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오늘 국무회의를 보고 왔는데, 손이 떨린다. 남 일처럼 얘기하셔서 화가 난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범죄 피해자들은 정말 지옥에 있다"며 "국가가 살펴야 할 건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이어야 하는데..."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어 "사건 기록을 받아야 해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수임료는) 300만 원이 최소였고, 저는 생계가 끊겨 있었기 때문에 24개월 할부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범죄) 피해자들이 제게 사적으로 메일을 보내 도와달라고 한다"며 "사법기관이 위태롭다는 생각을 절로 할 수밖에 없다. 나중에 중수청·공소청이 설립되면 보완될 거라고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 피해자들을 위한 장치가 없다는 게 화 난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사건이 초기에는 상해사건으로 분류됐다가 이후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된 점을 짚으며 "살인미수는 고의를 입증해야 하고 법리 검토도 필요해 입증이 매우 까다로운데, 그 과정에서 검찰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한 의원도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가짜 억울함으로 복수심 마케팅을 펼쳐, 진짜 억울한 범죄 피해자들에게 지옥문을 열었다"며 "민주당은 김 씨가 당한 처참한 범죄를 들으며 도대체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명확히 깨닫기를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검찰 출신인 한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그분이 불행하게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에 그분의 과오에 대해선 진영을 불문하고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렇게 민주당이 악법으로 지옥문을 여는 상황에선 정확하게 말해야 할 때가 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 일가가 기업인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 불법 자금과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 "당시 민주당 정치인 다수와 친민주당 성향 언론 다수도 강력히 비판했고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상당 부분 인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수사 과정에 대해 잘못됐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노 전 대통령에게) 심각한 불법이 있었다는 사실이 바뀌는 건 아니다"라며 "그런데 마치 이런 불법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억울한 일을 당했던 것처럼 미화하면서 복수심 마케팅과 가스라이팅을 하는 건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앞으로도, 어떤 대통령이든 그런 정도의 불법이 있다면 엄정한 수사 받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 앞으로 그런 일 있어도 수사 안 할겁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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