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여름과일 출하 본격화…복숭아·자두·포도 품질 ‘우수’
생육 여건 좋아 당도·색택 향상…스마트 과수·산지유통 강화로 경쟁력 제고

영천을 대표하는 여름 과일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농산물도매시장과 공판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는 개화기 저온 피해가 거의 없었던 데다 일조량까지 충분해 복숭아와 자두, 포도 등 주요 과일의 품질이 예년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농가와 유통업계 모두 출하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병삼 시장은 4일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 영천농협공판장, 대경사과원예농협 영천공판장을 잇달아 방문해 올해 과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출하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영천의 대표 여름 과일인 복숭아와 자두는 지난 6월부터 출하를 시작해 현재 성수기를 맞고 있으며 거봉 포도도 순차적으로 출하되면서 도매시장과 공판장의 거래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육 여건이 양호해 과실의 크기와 당도, 색택 등이 전반적으로 우수해 소비자들의 호응도 기대되고 있다.
김 시장은 도매시장 경매장과 농협 공판장을 둘러보며 출하 농업인과 중도매인 등 유통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폭염 속에서도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남구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 대표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과일 품질이 좋아 중도매인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라며 "영천 과일은 당도와 신선도가 뛰어나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만큼 산지와 유통이 긴밀히 협력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읍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한 농업인은 "폭염으로 관리가 쉽지는 않았지만 개화기 이후 생육이 좋아 품질만큼은 자신 있다"며 "소비자들이 영천 과일의 맛과 품질을 믿고 많이 찾아주셔서 농가에도 힘이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삼 시장은 "영천 과일은 오랜 재배 경험과 농업인들의 정성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과수 기반을 확대하고 산지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하면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농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스마트 과수원 조성과 산지유통시설 확충, 공동선별·공동출하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천 과일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