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균성·유하진 ‘혼전순결’ 깬 신앙의 연결고리
‘봄밤’ 데뷔 뒤 광고·드라마 활동
2일까지 연극 ‘임대아파트’ 출연

[스포츠경향 이선명 기자] 15년 전 혼전순결 서약서를 썼던 가수 강균성이 서약이 깨진 것을 고백한 지 6개월 만에 배우 유하진과 결혼을 발표했다.
소속사 S27M엔터테인먼트는 4일 입장을 내고 “강균성이 오는 10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유하진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약속했다는 것이다.
결혼 발표 뒤 유하진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렸다.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유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고린도전서 13:4-7’을 적어뒀다. 사랑의 인내와 배려, 진실을 다루는 구절이다.
강균성 역시 그간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독교 신앙과 결혼관을 공개해왔다. 그는 2011년 혼전순결 서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있다. 지난 1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서약서를 다시 꺼내 보인 뒤 “못 지켰다. (나이가)46인데”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다만 자신이 세운 가치관은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하진은 대중에게 이름은 낯설지만 광고와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얼굴을 비쳐왔다. 1995년 2월 28일생인 유하진은 1981년생 강균성과 14살 차이다. 본래 이유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MBC 드라마 ‘봄밤’으로 데뷔해 드라마 ‘어서와’, ‘좀 예민해도 괜찮아’, ‘날아올라라, 나비’,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배우 손현주·김하늘·이준영 등이 소속된 빌리언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대한항공 제2터미널을 비롯해 이니스프리, 메디큐브, 청호나이스 정수기 등 여러 광고에도 등장했다. 이름보다 얼굴이 먼저 알려진 광고계 기대주였다. 영화에서는 ‘턴: 더 스트릿’과 공포영화 ‘신체모음.zip’ 등에 출연하며 활동 폭을 넓혔다.
올해는 대학로 연극 ‘임대아파트’에서 윤정현을 연기했다. 유하진은 지난 2일까지 이어진 공연을 마친 직후 강균성의 예비 신부로 대중 앞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강균성은 “평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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