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2’ 쿠사나기, 일본인 아니었네…글로벌 빌런의 품격

강주일 기자 2026. 8. 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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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킬러들의 쇼핑몰’에 출연 중인 배우 정윤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배우 정윤하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 냉철한 카리스마와 탄탄한 다국어 연기를 뽐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키플레이어로 맹활약하고 있다.

정윤하는 현재 방영 중인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 글로벌 무장 세력 바빌론의 동아시아 지부 책임자 쿠사나기 역을 맡아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반환점을 돈 극 전개 속에서 그는 단숨에 서사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쇼핑몰의 새 대표가 된 지안(김혜준)과 살아 돌아온 진만(이동욱)이 바빌론에 맞서 반격을 펼치는 액션물이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정윤하는 거대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타협 없는 위엄을 차분하고 서늘하게 그려낸다.

특히 그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은 캐릭터에 완벽한 설득력을 부여했다. 일본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은 물론, 미세한 표정 변화와 묵직한 중저음 톤, 상대를 옭아매는 눈빛 연기로 오직 목표만 좇는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해 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대립의 판을 쥐고 흔드는 리더십을 입체적으로 묘사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파묘’,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 디즈니+ ‘카지노’ 등 다수의 전작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정윤하의 연기 내공이 이번 쿠사나기 캐릭터를 통해 만개했다는 평가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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