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폭염 총력 대응…무더위쉼터·생수 확대하며 시민 안전 지킨다

부천시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무더위쉼터 확대와 무료 생수 제공, 폭염 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응 대책을 강화했다.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무료 생수 나눔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 근로자 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오는 5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평일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야간에도 고령자와 폭염 취약계층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기능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무료 생수 나눔 사업 ‘오아시수(水)’도 한층 확대된다.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하고, 기존 부천역 마루광장과 중앙공원, 소사청소년경찰학교, 원종사거리 부천축산농협 등 4곳 외에 원미·소사·오정구별 각 1곳씩을 추가해 모두 7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폭염 속에서도 더 쉽게 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도 더욱 촘촘해진다. 시는 초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시민, 치매환자,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예찰 활동을 확대하고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등 현장 중심의 보호 체계를 운영한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야외 근로자와 농업인을 위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건설 현장에서는 체감온도 단계별 작업 중지 수칙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고령 농업인들에게는 폭염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와 충분한 휴식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온열질환 예방에 힘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주 원도심 폭염 취약지역의 경로당과 노후주택을 직접 찾아 냉방시설 운영 실태와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여건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폭염은 시민의 건강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인 만큼 무엇보다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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