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500∼8000 가능” 증권가 8월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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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7월 '최악의 한 달'을 보낸 가운데 이달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김대준 연구원은 코스피가 6500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며 "과거보다 변동성이 제한돼 주가가 급등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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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7월 ‘최악의 한 달’을 보낸 가운데 이달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를 내고 이달 코스피 등락 범위로 5500∼7500을 제시했다.

그는 “오히려 단기 가격 조정 이후 낮아진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을 토대로 저가 매수가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지난달 31일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5.3배에 불과해 과거 대비 극단적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달에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와 금리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고금리 환경이 단번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높아진 시장금리를 방어할 수 있는 재료로 2분기 실적을 꼽으며 “서프라이즈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높게 유지되는 등 상황이 불리하지 않다”며 “IT와 경기소비재 업종에서 실적 개선이 다수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6000∼8000을 제시한 바 있다.
양일우 연구원은 “지금부터는 이익 안정성이 지수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기업들의 장기 계약 비중이 높아졌고, 증가하는 경상수지로 인한 낙수 효과가 발생하면 현금이 국내에서 순환할 가능성이 커 한국 증시의 전반적인 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IT 업종뿐만 아니라 미국 IT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안정되며 외국인 매수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5500∼8000을 전망했다. 다만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만큼,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규 연구원은 “금리가 단기에 쉽게 내려오기 힘든 상황에서 증시가 다시 고점을 그리는 추세적 반등에 시간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변동성에 노출되는 기간을 좀 더 버텨야 할지도 모른다”며 “변동성은 작지 않을 것이므로 바닥이 온 것을 받아들이고 비중을 줄이지 않되, 급등락 자체를 매수·매도 이유로 삼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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