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업계 최초 '페이스키' 도입

박수아 기자 2026. 8. 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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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생체인증 적용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 고객은 앞으로 얼굴 인식만으로 모바일 로그인부터 보험 거래 확인, 비대면 실명인증까지 할 수 있다. 신분증 촬영이나 계좌이체에 의존하던 인증 방식을 생체정보 기반으로 넓혀 명의도용 위험을 줄이고 이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삼성생명은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안면인증과 바이오인증 서비스 '페이스키'를 모바일 업무에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두 서비스를 함께 도입한 것은 보험업계에서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고객을 사칭하거나 위조 신분증을 이용하는 범죄 수법도 정교해진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비대면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할 때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고객 명의 계좌로 소액을 이체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이 과정에서 신분증이 위조되거나 본인 확인 수단이 타인에게 넘어갈 경우 부정 거래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삼성생명은 개인마다 다른 안면정보를 인증 수단으로 활용해 타인이 고객 명의로 거래할 가능성을 낮췄다. 금융결제원의 인증 체계를 적용해 생체정보 관리의 안전성과 서비스 신뢰도도 높였다.

페이스키는 삼성생명 모바일 홈페이지와 고객플라자에서 한 차례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등록을 마친 고객은 모바일 서비스에 접속할 때 얼굴로 로그인할 수 있으며, 보험 업무를 최종 처리하거나 비대면 실명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도 같은 인증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업무마다 신분증을 다시 촬영하거나 별도의 계좌 인증을 거쳐야 하는 불편을 줄인 것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서비스가 인증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부정 거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안면·바이오인증 도입을 통해 비대면 거래의 보안 수준과 편의성을 함께 높였다"며, "고객이 안전하게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