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승부처 ‘전남광주’···김민석 42.3% vs 정청래 27.7%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인 전남광주에서 김민석 당 대표 후보의 지지율이 42.3%로 정청래 후보(27.7%)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남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3일 광주MBC, 뉴시스 전남광주본부, 무등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남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당대표 후보 1순위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후보는 42.3%, 정 후보 27.7%, 송 후보 13.8%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각각 14.6%포인트다. 잘 모름은 40.1%였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선호투표제가 도입됐다. 유권자가 후보 3명을 선호순으로 기재한 뒤 3위 후보가 떨어지면 그를 뽑은 유권자가 2순위로 찍은 후보에게 표를 재배분한다.
선호투표제를 적용할 경우 김 후보와 송 후보 지지 성향은 서로 쏠림 현상을 보였다. 김 후보를 1순위로 택한 응답자는 송 후보(54.2%), 정 후보(19.6%) 순으로 택했다. 1순위를 정 후보라고 한 응답자는 송 후보(32.7%), 김 후보(25.7%) 순으로 선호했다. 송 후보를 1순위로 지지한 응답자는 김 후보(49.5%), 정 후보(20.5%) 순으로 지목했다.
김 후보는 40대(48.6%), 정 후보는 60대(32.9%), 송 후보는 70대 이상(22.0%)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47.8%), 정 후보는 조국혁신당 지지층(31.1%), 송 후보 개혁신당 지지층(33.4%)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ARS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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