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구 던졌는데, 볼이 무려 25개…“투구 폼이 바뀌었다” 김서현, 그러나 日 유학 효과 아직이다

한용섭 2026. 8. 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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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단기 연수를 받고 복귀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이 퓨처스리그에서 제구 난조가 여전하다.

김서현은 지난 7월 31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다.

교육 막바지에 일본에 가서 훈련을 직접 지켜보고 온 손혁 단장은 귀국 후 김서현에 대해 "몸 움직이는 것이 좋아졌다. 투구 폼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팔이 벌어져 나오는 것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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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한용섭 기자] “2주 정도 하고 와서 다 좋아지면 모든 선수들을 다 보내야 하지 않겠나”

일본에서 단기 연수를 받고 복귀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이 퓨처스리그에서 제구 난조가 여전하다. 일본 유학 효과는 금방 나오지 않는다. 

한화는 지난 7월초 김서현과 권민규를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에 있는 스포츠 과학 훈련 시설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으로 보냈다 두 선수는 2주 동안 피칭 매커니즘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을 하고 지난 7월 26일 귀국했다. 

김서현은 지난 7월 31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다. 24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6개, 볼이 18개였다.

김서현은 2-2 동점인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석정현을 1볼에서 2구째 3루수 땅볼 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이후 이원준을 5구째 볼넷, 김민범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고, 김민범은 5구째 볼넷을 내줬다. 안재연도 5구째 볼넷 출루, 1사 만루가 됐다.

박명현에게 초구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고, 박정빈에게 1볼에서 좌전 안타를 맞아 2점째 허용했다. 실점 이후 제구는 더 안 좋아졌다. 이승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되자 강판됐다. 권민규가 구원투수로 올라와 최준우를 3구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김서현은 지난 7월 29일 SSG와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투구수 11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4개, 볼 7개로 제구는 안 좋았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2루 도루 실패로 이닝이 종료됐다. 

김서현은 2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35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 10개, 볼 25개로 볼 비율이 71.4%였다. 제구력 문제는 여전하다. 

OSEN DB

교육 막바지에 일본에 가서 훈련을 직접 지켜보고 온 손혁 단장은 귀국 후 김서현에 대해 “몸 움직이는 것이 좋아졌다. 투구 폼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팔이 벌어져 나오는 것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김서현이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였다. 손 단장은 “일본에서 왜 이전처럼 하면 안 되는지 설명을 듣고서, (한국에서 듣던 조언과) 비슷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좀 더 확신이 들지 않았겠나”라며 “몸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부분을 보완했고, 선수 본인도 만족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실내 훈련장에서만 투구를 했다. 손 단장은 “야외에서 실전에서 던져봐야 한다. 1군에서 많은 관중들이 있고, 타자를 상대로 꾸준히 던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연수를 받고 온 KIA 이의리처럼 교육 효과가 금방 나오면 좋겠지만, 손 단장은 “2주 정도 하고 와서 다 좋아지면 모든 선수들을 다 보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웃으며 “앞으로 실전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이 2군에서 한 두 번 던지는 거 보고 괜찮으면 1군에 올릴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당장 1군 콜업은 힘들 전망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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