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10대 꾀어내 청부살인 동원…유럽 '폭력 서비스' 확산

2026. 8. 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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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범죄조직단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을 청부살인에 동원하는 '폭력 서비스'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조직은 스웨덴에 근거지를 둔 범죄단체 '폭스트롯 네트워크'로, 주로 10대 청소년에게 돈을 미끼로 살인과 공격을 의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유럽 수사 당국은 폭스트롯의 경쟁 조직들까지 같은 수법을 사용하면서 청소년 청부 살인 위협이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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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있는 유로폴 본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유럽에서 범죄조직단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을 청부살인에 동원하는 '폭력 서비스'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조직은 스웨덴에 근거지를 둔 범죄단체 '폭스트롯 네트워크'로, 주로 10대 청소년에게 돈을 미끼로 살인과 공격을 의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조직은 2022년 이후 약 35건의 살인과 유럽 내 이스라엘 관련 시설을 겨냥한 폭발물·수류탄 공격 등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2월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에서는 당시 18세였던 아틸라 아지모프가 한 대학생을 총으로 살해했습니다.

그는 폭스트롯의 의뢰를 받고 범행에 나섰지만, 엉뚱한 사람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또 노르웨이 출신 청소년 요하네스 나틀란드는 잉글랜드 북부 허더즈필드에서 청부살인을 실행하기 위해 영국에 입국했다가 범행 직전 체포됐습니다.

수사 결과 나틀란드는 온라인에서 '영국에서 살인, 보수 27만 크로네(약 4천만원)'라는 메시지를 받고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조직은 컴퓨터 게임처럼 지도와 영상을 보내 숲속에 숨겨진 총기와 현금의 위치를 찾게 했습니다.

유럽연합(EU) 경찰기구 유로폴은 이를 '게임화'한 범행 수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럽 수사당국은 폭스트롯이 이란 반체제 인사나 언론인, 이스라엘 관련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동원됐을 뿐 아니라 마약 시장 다툼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유로폴은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특별수사팀을 꾸렸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창설 이후 15개월 동안 핵심 용의자들을 포함해 280명 이상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수사 당국은 폭스트롯의 경쟁 조직들까지 같은 수법을 사용하면서 청소년 청부 살인 위협이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로폴 #범죄조직 #강력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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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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