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3%' 세금 집중‥"고가 주택 좀 나올 것"
[뉴스투데이]
◀ 앵커 ▶
이번 세제 개편으로 부동산 시장에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단 세금 회피 목적의 고가 주택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최근 시세에 적용해 보면 세 부담은 일단 서울 강남 3구에 집중됩니다.
여기에 성동구와 용산구 한강벨트의 고가 주택도 일부 포함됩니다.
시장에서는 소득이 없는 고령 소유자들의 세금 회피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는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집니다.
[정동호/공인중개사 (서울 강남구)] "대부분의 연세 드신 분들이 '아 이거 어떻게 해야 되냐, 아파트 팔아야 되냐 가져가야 되냐…'"
양도세를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의 매물도 예상됩니다.
지난 5월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를 중단했을 때, 매도 기회를 놓쳤던 다주택자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원경/공인중개사 (서울 서초구)] "못 파신 분들도 꽤 계세요. 그래서 그분들한테 굉장히 그 호재가 되는 거고 그럴 경우에 시장의 매물이 좀 더 많이 나오겠죠."
다만 고가 주택 위주의 매물은 나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세부담이 덜한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남혁우/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개포나 역삼동처럼 35억에서 38억 중반 정도의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는 강남 2선지 지역들이 소위 '덜 똘똘한 한 채'의 현상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 될 수 있겠죠."
서울 외곽 지역으로의 풍선 효과도 현장의 중개인들은 우려합니다.
[남관현/공인중개사 (서울 마포구)] "강남에서 마포로 오기보다는 광진구나 성동구 쪽으로 가실 가능성이 높고요."
전월세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거주해야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임차 매물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김명숙/공인중개사 (서울 노원구)] "직장 인근으로 전세로 가셔요. (보유 혜택이 사라지면) 다시 입주(실거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전월세 가격이 오를 거란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는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이 있기 때문에 가격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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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42178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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