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다른 팀들이 욕한다…'11억 달러 나중에 줄게' 오타니에 스쿠발까지 영입 가능했던 이유, 다저스가 슈퍼팀 만드는 비밀 드러났다 [트레이드 데드라인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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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의 주인공은 타릭 스쿠발이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좌완 에이스 스쿠발을 영입했다.
만약 다저스가 이번 겨울 스쿠발과 FA 계약까지 성사시킨다면, 그 계약 역시 상당 부분이 지급 유예 방식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다저스의 지급 유예 총액은 현재 11억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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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의 주인공은 타릭 스쿠발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LA 다저스가 그를 품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좌완 에이스 스쿠발을 영입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는 또 한 번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를 손에 넣으며 우승 후보의 위용을 과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다저스가 스쿠발을 데려오면서 내준 유망주 패키지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스쿠발의 가치에 비하면 다소 적은 대가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 배경에는 계약 기간이 있다. 스쿠발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다시 말해 남은 시즌 동안만 활용할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디트로이트도 최고 수준의 유망주 패키지를 받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물론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올겨울 FA 시장에서도 스쿠발과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다저스 특유의 '지급 유예(Deferred Money)' 계약 방식이다.
다저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당한 금액을 지급 유예 방식으로 처리해왔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블레이크 스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핵심 선수들의 계약에도 지급 유예 조항이 포함돼 있다.
3일 팬듀얼에 따르면 현재 다저스가 소속 선수들에게 장래 지급하기로 약속한 지급 유예 금액은 이미 11억 달러(약 1조5000억 원)를 넘어선다.

다만 지급 유예 총액의 대부분은 오타니 쇼헤이와 관련된 금액으로,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총 6억 800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 가운데 무려 97.1%에 달하는 6억 8000만 달러를 계약 만료 후 10년 동안 나눠 받는 초유의 지불 유예 조건을 붙였다. 이로 인해 다저스는 사치세 기준 총액에서 오타니의 연봉을 연간 7000만 달러에서 45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트릴 수 있었다.
스쿠발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경우 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의 이러한 계약 방식은 메이저리그 다른 구단들로부터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다.
지급 유예를 활용하면 현재 사치세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당장의 현금 지출도 감소해 계속해서 스타 선수들을 영입할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제도적 허점'이라고 바라보기도 하지만 현행 메이저리그 노사협약(CBA) 규정 안에서는 완전히 합법적인 계약 방식이다.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허용된 범위 안에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다저스의 입장이다.
만약 다저스가 이번 겨울 스쿠발과 FA 계약까지 성사시킨다면, 그 계약 역시 상당 부분이 지급 유예 방식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다저스의 지급 유예 총액은 현재 11억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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