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명청대전 갈등에 나라 명운 흔들려"…호남 쌍끌이 집회(종합)

조소영 기자 이기림 기자 남해인 기자 2026. 8. 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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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당 뿌리·민주주의 뿌리…몽땅 투표해주면 당대표"
전남광주서 "민주당 적자로 돌아와…압도적 승리 만들어주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택 김민석! 전남·광주 당원 필승 결의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8.3 ⓒ 뉴스1 김태성 기자

(서울·전북·전남광주=뉴스1) 조소영 이기림 남해인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일 "명청(이재명-정청래) 대전이라고 불리는 갈등이 4년 동안 계속되면, 아니 당장 한 달만 더 계속되면 정부의 방향, 대통령, 국정 방향, 지방 발전, 나라의 명운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전북당원 집중토크콘서트 '메가전북 메가집회'에서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만약 대통령과 확고한 파트너십을 갖고 밀어주는 공조의 관계가 지속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흔들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역대 민주당 전당대회가 그렇게 관심이 높지 않았다. 누구를 뽑아도 당은 그 방향대로 가니까"라며 "그런데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국정을 끌어가고 밀어주고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야 할 집권당에 명청대전이라는 갈등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는 전북 발전, 나라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는 것이 민주당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임무이고 숙제"라며 "민주당 권리당원이 제일 많은 곳이 바로 전북으로, 결국 결정은 전북·광주·전남에서 한다. 우리는 대통령 국정을 확실하게 지원하고 총선에서 승리할 든든한 당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민석은 이미 중국의 투자자를 새만금에 파견해 요청했고, 대통령께 전북의 발전을 확실하게 해내자고 말한 사람이고, 가장 큰 대기업 오너들에게 할 수 있다면 한국에 투자하라고 이야기했던 사람이고, 전북 발전을 확실하게 나의 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전북 정치인"이라며 "전북 대표를 반드시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터전이고, 광주전남은 민주주의 성지지만, 전북은 민주당의 뿌리고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전북에서 몽땅 투표하면 김민석은 민주당 대표된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 후보는 전남광주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남광주당원 집중토크콘서트 '메가호남 메가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광주전남, 호남은 민주화의 성지에서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며 "황금시대를 이끄는 기관차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더 달릴 수 있게 하는 유일한 힘, 그 힘은 당에서 만들어야 한다. 당과 대통령이 손잡고 하나의 방향으로 같은 속도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그런 든든한 당대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2일) 부산 합동연설회를 거론하면서 과거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 사태(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한 노무현 후보의 사퇴 주장) 등이 의식됐던 듯 "사실 울고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정치 인생에 험한 날들이 있었지만 버텨냈다며 "여러분 앞에 다시 민주당 적자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처럼 이재명처럼 대한민국과 민주당과 호남의 역사를, 바람을, 원대한 꿈을 실현해 가겠다"며 "이번 전대는 너무 절박하다. 혼자 투표하지 말고 무섭게 모두를 참여시켜서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행보를 '호남 쌍끌이 집회'라고 칭했다. 아울러 전북집회에는 3000여 명, 전남광주 집회에는 7000여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김 후보 측은 "모두 합해 1만여 명이 모인 건 김 후보에 대한 호남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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