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회피 매물 나올 듯‥풍선효과, 전월세 상승 우려도

이해선 2026. 8. 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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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의 목적이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과세를 통한 세제 정상화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해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최근 시세에 적용해 보면 세 부담은 일단 서울 강남 3구에 집중됩니다.

여기에 성동구와 용산구 한강벨트의 고가 주택도 일부 포함됩니다.

시장에서는 소득이 없는 고령 소유자들의 세금 회피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는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집니다.

[정동호/공인중개사 (서울 강남구)] "대부분의 연세 드신 분들이 '아 이거 어떻게 해야 되냐, 아파트 팔아야 되냐 가져가야 되냐…'"

양도세를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의 매물도 예상됩니다.

지난 5월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를 중단했을 때 매도 기회를 놓쳤던 다주택자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원경/공인중개사 (서울 서초구)] "못 파신 분들도 꽤 계세요. 그래서 그분들한테 굉장히 그 호재가 되는 거고 그럴 경우에 시장의 매물이 좀 더 많이 나오겠죠."

다만 고가 주택 위주의 매물은 나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세 부담이 덜한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남혁우/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개포나 역삼동처럼 35억에서 38억 중반 정도의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는 강남 2선지 지역들이 소위 '덜 똘똘한 한 채'의 현상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 될 수 있겠죠."

서울 외곽 지역으로의 풍선 효과도 현장의 중개인들은 우려합니다.

[남관현/공인중개사 (서울 마포구)] "강남에서 마포로 오기보다는 광진구나 성동구 쪽으로 가실 가능성이 높고요."

전월세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거주해야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임차 매물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김명숙/공인중개사 (서울 노원구)] "직장 인근으로 전세로 가셔요. (보유 혜택이 사라지면) 다시 입주(실거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전월세 가격이 오를 거란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는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이 있기 때문에 가격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김백승 / 영상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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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동세, 김백승 / 영상편집 : 김현수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210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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