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첨단장비 양산 본격화…천안 신공장 가동 [기술, 다시 공장⑦]
[앵커멘트]
첨단 기술은 연구실을 넘어 공장에서 양산될 때 비로소 산업이 되고, 성장동력이 됩니다.
PCB(인쇄회로기판) 제조 장비 전문기업 태성이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주 충남 천안 신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유리기판과 복합동박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첨단 소재 장비를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수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태성의 천안 신공장. 연면적 약 1만7000평, 기존 공장 대비 6~7배 늘어난 생산능력(CAPA)을 갖췄습니다.
기존 PCB 장비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분야인 유리기판 공정장비, 소재 분야인 복합동박 장비를 생산하게 됩니다.
[김종학 / 태성 대표이사: 생산 능력 확대는 물론 연구개발과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존 PCB 장비 사업과 함께 복합동박, 유리기판 공정장비 등 미래성장 사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열팽창이 적고 초미세 회로 구현이 가능한 유리기판. AI(인공지능) 반도체와 고성능 패키징 시장이 커지면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했습니다.
태성은 세정·식각·도금을 중심으로 총 17개 공정에 적용 가능한 유리기판 장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김종학 / 태성 대표이사: 현재 안산공장에 네 라인을 제작하고 있는 상황이고, 올해 4분기부터 유리기판 쪽에서 매출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최소 2500~3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복합동박 장비 공략도 본격화합니다.
롤투롤(R2R) 방식을 통해 장폭·박막 필름을 균일한 두께로 동도금할 수 있는 정밀 제어 기술력을 갖췄습니다. 현재 고객사와 계약을 논의 중입니다.
회사의 누적 장비 수주 규모는 1400억원 수준. 65~70%가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입니다.
[김종학 / 태성 대표이사: 내후년 상반기까지 조 단위 이상의 매출을 하고 60~70%의 순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올해 1500억원 매출, 내년에는 장비 쪽에서 3800~5000억원, 이차전지 소재쪽에서 3000억원을 전망합니다.]
AI 시대를 이끌 차세대 반도체 장비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생산 현장으로 이어지며, 우리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촬영 : 진성훈]
[편집 : 조귀준]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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