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에 "지옥에나 가세요"…'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인터뷰 [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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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주도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게시물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 씨(가명)가 "지옥에나 가세요"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지난 1일, 김용민 의원실에서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올렸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님 '야~기분 좋다!!!'라고 하고 계시지요?"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김진주 씨가 댓글을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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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주도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게시물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 씨(가명)가 "지옥에나 가세요"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지난 1일, 김용민 의원실에서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올렸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님 '야~기분 좋다!!!'라고 하고 계시지요?"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김진주 씨가 댓글을 쓴 것입니다.

김진주 씨는 오늘(3일) 진행된 S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옥에나 가세요'는 가장 순화한 표현"이라면서 "고통받을 사람들이 분명해 보이는데, 결국 값을 치를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Q. "지옥에나 가세요"라는 댓글을 남길 때 심경은?
그런 가운데 김용민 의원이 올린 그 게시물을 보고, 제가 참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정치인들이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니까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고인의 정치라고 하는 것과 고인의 뜻을 목표로 이뤘다고 얘기하는 것이 조금 너무 무례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Q.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그 반대로 생각했을 때 법안을 통과시킨 사람은 이 생애는 아마 편히 살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꼭 이 영향을 받는 순간이 올 것이라는 의미로 '지옥에나 가세요' 라는 댓글을 적었던 것 같아요. 그냥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제일 순화한 표현이었고요.
Q. 이번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노무현 정신' 논란에 대한 생각은?
Q. 다른 피해자들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나?
Q.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또, 애초에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에서 제가 가장 화가 났던 지점은 범죄 피해자들이 소외를 당하게 되면 어떤 구제 기구를 마련할 것인지 이런 논의를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지금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너무 늦었어요. 범죄 피해자 관련 제도를 만들 때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년 내내 이 얘기를 했어야 됐다고요.
대한민국에 항상 어떤 일이 터질 때마다 급급하게 막는 걸 저도 알긴 하지만, 이렇게 막아서 만들 제도가 아니에요. 굉장히 오랜 시간의 고민이 필요한 제도인데, 이제라도 급하게 막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대통령 거부권만 남은 상황에서 저는 솔직히 진짜 자존심 다 버리고 '제발 대통령 거부권 좀 행사해 주세요'라고 빌 수도 있을 만큼, 이번 개정안은 범죄 피해자들이 생각했을 때 끔찍한 변화입니다.
(※ SBS는 김진주 씨가 남긴 댓글 등에 대한 김용민 의원 측의 입장을 물었지만, 김 의원 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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