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그린로하스 대전, 제주기업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

이승록 기자 2026. 8. 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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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경영·투자 컨설팅과 공공기관 공공구매 매칭 프로그램 운영
'2026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 제15회 그린로하스 ESG 제주 대전'이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제주ESG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2026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 제15회 그린로하스 ESG 제주 대전'이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ESG의 대전환 : 환경이 곧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참가기업 120여 개사, 온오프라인 등 1만여 명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15회째를 맞아, 기존의 전시·홍보 중심을 넘어 참가 기업의 경영 현황을 진단하는 1대1 경영·투자 컨설팅과 제주도내 공공기관의 공공구매(우선구매)로 연결하는 매칭 상담 프로그램이 함께 도입돼 주목을 받았다. 진단·투자 준비에서 실제 판로 확보까지 아우르는 '기업 성장 지원'으로 박람회의 역할이 한층 확장됐다.

그린로하스 ESG 제주 대전은 제주를 대표하는 친환경·녹색산업 박람회로, 15년간 이어지며 제주 친환경 기업과 소비자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ESG의 대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환경을 비용이 아닌 경쟁력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강조하며, 청정 제주의 가치 보전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취지를 재확인했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변화는 참가 기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경영·투자 컨설팅'과 '공공구매 매칭 상담'이라는 두 축으로 운영된 점이다.

첫째, 경영·투자 컨설팅은 참가 기업이 자사의 사업모델과 수익구조, 성장 단계를 객관적으로 진단받고, 이를 토대로 경영 현황 진단, 사업모델·수익구조 점검, 투자유치 준비도 진단(밸류에이션·IR·자본 매칭),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및 후속 전문가 연계에 이르는 다단계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컨설팅에는 총 11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해양쓰레기·자원순환 등 순환경제 소재 기업부터 AIoT·데이터 기반 그린테크, 제주 로컬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통공예, 소셜벤처에 이르기까지 업종과 성장 단계가 다양했다. 컨설팅은 '투자유치는 곧 지분투자'라는 통념을 넘어 기업별 단계에 맞는 '적합 자본 매칭'에 초점을 맞춰, 초기 기업에는 지분 희석 없는 정부 지원사업·정책자금·크라우드펀딩을, 성장 단계 기업에는 기업가치 제고 이후의 전략·임팩트 투자 연계를 안내했다.

둘째, 공공구매(우선구매) 매칭 상담은 참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주 도내 공공기관의 실제 구매·조달로 연결하는 자리였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30여 개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우수 친환경·ESG 기업의 판로를 공공 부문으로 넓히는 계기가 됐다. 
'2026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 제15회 그린로하스 ESG 제주 대전'에서 강연하는 최배근 교수

투자 준비(자본)와 공공구매(판로)를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기업 성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두 축을 함께 채웠다는 평가다.

이로써 그린로하스 ESG 제주 대전은 '보여주는 전시'를 넘어 '기업을 키우는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제주 기업의 경영 체력을 진단하고 투자·지원 생태계와 공공 판로에 연결함으로써, ESG 대전이 표방해 온 지역 산업 육성의 취지를 실질적인 성장 지원으로 구현했다는 것이다.

함께 열린 '2026 ESG 환경포럼'에서는 최배근 교수의 기조발제와 제주도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ESG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저성장 제주경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혁신적 발상으로 인재를 제주로 끌어들이고 연결하는 '아이디어 친화적 창업 환경 조성'을 제주 ESG의 실질적 목표로 제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실행 방안으로 '제주 크리에이티브 프리-인큐베이터(Pre-Incubator)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모델이 제시되었으며, 제주 ESG의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는 장도 함께 마련됐다.

제주ESG경영협회 관계자는 "단순히 부스를 여는 전시를 넘어, 제주 기업이 실제로 성장하고 투자와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15년째를 맞은 그린로하스 ESG 제주 대전의 새로운 방향"이라며 "내년에는 공공기관과의 우선구매 대상 기업 매칭을 한층 강화해, 진단–컨설팅–투자·판로 연계로 이어지는 지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