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꾸려면 정치인 전면 교체해야”…최진석 명예교수, 창당 선언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8. 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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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가 신당 '건너가는 사람들' 창당을 공식 선언하며 정계에 복귀했다.

최 교수는 3일 발표한 창당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우리를 이 지경까지 끌고 온 낡은 정치에 책임을 묻고, 그 낡은 정치를 미련 없이 파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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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전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가 신당 ‘건너가는 사람들’ 창당을 공식 선언하며 정계에 복귀했다.

최 교수는 3일 발표한 창당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우리를 이 지경까지 끌고 온 낡은 정치에 책임을 묻고, 그 낡은 정치를 미련 없이 파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현재 검찰 권한 축소와 경찰 권한 강화 문제를 거론하며 “검찰의 손발을 묶고, 경찰에게 견제 없는 권력을 주면 어떤 세상이 되는지는 상관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 대한민국 주류 정치인들이자, 주류 정치 권력”이라며 “그 결과로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경찰(공안)국가인 중국의 그것과 같아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이나 ‘선출 권력 우위’는 전체주의 독재자들이 항상하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이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서 깊숙이 작동하는 데도 누구 하나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의 독재를 예로 들었다.

이어 일명 ‘5.18 왜곡 처벌법’과 ‘입틀막법’을 거론하면서는 “자유가 조금씩 질식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표현의 자유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이미 회복 불능 단계에 빠진지 오래”라며 “정치인을 바꾸지 않고, 정치를 바꾸려는 것은 나무 위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은 허망한 일이다. 정치를 바꾸려면 정치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 말을 쓰고 새 몸짓으로 무장한 새 정치인으로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신당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최 교수의 신당 명칭은 ‘건너가는 사람들’이다. 최 교수는 “정치인이 아니었던 푸른 청춘들과 함께 정치를 살리는 일에 나서겠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 모집과 후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활동해 온 최 교수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후 양향자 전 의원이 2023년에 창당한 한국의희망 상임대표를 맡았으나, 학계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물러난 바 있다. 이번 창당 선언으로 약 3년 만에 다시 정치 일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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