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와 김어준의 ‘꽃’, 李대통령 지지율 40%대 동반 최저…진보층 응답 늘고도

한기호 2026. 8. 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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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꽃 전국 1002명 전화ARS 주례조사서
‘李대통령 잘함’ 1주 새 49.3→46.8% 최저치
‘잘못함’ 49.2→51.7% 첫 과반에 데드크로스
서울·호남, 30·40·50대, 중도·진보층 이탈세
민주 8·17 전대 앞 진보층 응답 늘었지만 위기
與 1.7%p하락 48.5% 국힘 0.5%p상승 37.2%
리얼미터 7월5주 집계 李지지율 45.9% 최저
부정 50.5% 첫 과반…與는 진보층 동반결집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조사상 ‘진보층’ 응답이 늘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집권 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이변이 잇따라 감지됐다.

진보진영 유력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꽃’이 3일 공표한 제163차 전화 자동응답(ARS) 주례여론조사 결과(지난 7월 31일~8월 1일·전국 성인 1002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무선 RDD 100%·전화ARS·접촉률 24.5%·응답률 2.8%·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지지 응답은 직전 162차(7월 24~25일)대비 2.5%p 하락한 46.8%, ‘잘못하고 있다’는 2.5%p 상승한 51.7%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 제공 자료 갈무리]


국정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처음으로 추월하면서 해당 업체 조사상 ‘첫 데드크로스’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긍정률은 ARS 방식 155차 조사(지난 5월 15~16일) 당시 66.3%를 기록한 이후 조사 8회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률도 31.3%에서 8연속 상승해 ‘첫 과반’을 기록했다. 최근 한주간 긍·부정평가는 서울(긍정 45.6→39.3% 부정 53.4→58.9%)과 광주전라(긍정 77.8→72.7% 부정 21.2→27.3%)에서 변동폭이 컸다. 서울의 경우 부정률이 60%에 육박한 셈이다.

연령별 30대(긍정 42.4→36.2% 부정 57.6→61.8%), 40대(긍정 60.0→54.1% 부정 38.9→45.9%), 50대(긍정 61.2→53.3% 부정 38.3→46.7%)에서 악화했다. 20대 이하(긍정 28.9% 부정 67.5%)는 지지율 최저를 경신했고 60대(긍정 49.2→54.4% 부정 49.3→45.6%)에서만 반등했다. 이념 진보층(302명·이하 가중적용값)은 긍정 6.5%p 내린 71.0%, 부정 6.8%p 오른 28.7%다. 진보층 응답 자체는 지난주(1002명 중 284명)보다 2%p 늘었지만 결집력이 떨어졌다.

3일 공표된 여론조사꽃 제170차 전화자동응답(ARS) 방식 전국 1000명 단위 정례조사 결과 중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매주 조사결과(위)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조사결과(아래) 추이 그래프.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론조사꽃 제공 자료 갈무리]


중도층(366명)의 이 대통령 지지도 5.0%p 이탈한 44.9%로 평균대비 낮아졌고, 부정 5.8%p 상승한 54.2%로 평균대비 높아졌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한주 만에 1.7%p 하락 반전한 48.5%, 국민의힘은 0.5%p 상승한 37.2%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이어갔다. 조국혁신당 0.7%p 오른 3.9%, 개혁신당 0.3%p 내린 2.5%, 진보당 0.5%p 떨어진 1.2%다. 기타 정당 지지가 0.8%p 늘어 3.0%, 무당층(지지정당 없음 + 잘모름) 0.5%p 늘어 3.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중도층 지지가 4.8%p 떨어진 49.1%, 국민의힘은 1.3%p 오른 31.4%를 얻었다.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는 1.8%p 내린 79.9%, 보수층(265명)은 국민의힘에 1.4%p 더 결집한 77.6%를 나타냈다. 30대에서 국민의힘 4.4%p 오른 43.8%, 민주당 6.9%p 이탈한 39.0%로 선두 역전됐다. 50대에서 민주당 8.4%p 급락한 58.2%, 국민의힘 지지는 4.3%p 오른 26.9%다. 60대는 민주당 지지가 10.5%p 급등한 59.4%, 국민의힘 8.9%p 떨어진 30.2%로 흐름이 상반됐다.

이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컴퓨터전화면접(CATI) 방식 170차 정례조사 결과(지난 7월 31일~8월 1일·전국 10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이동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CATI·접촉률 32.7%·응답률 10.5%)에서도 지난주보다 2.3%p 떨어진 56.6%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 역시 2.0%p 오른 42.2%로 최고치다. 163차 조사 이후 긍정 7연속 하락·부정 7연속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47.7%로 0.6%p 반등했고, 국민의힘 3.8%p 떨어진 30.8%.

[리얼미터 제공 자료 갈무리]


한편 같은날 공표된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국정평가 주간집계 7월 5주차(에너지경제 의뢰·지난 7월 27~31일·전국 2508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무선 RDD 100%·전화ARS·응답률 3.8%)에서도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4%p 내린 45.9%로 최저치 경신, 부정은 1.0%p 오른 50.5%로 첫 과반에 올랐다. 데드크로스 상태에서 긍·부정 격차가 오차 밖 벌어지기도 했다.

일간 기준 긍·부정률은 지난달 ▲28일 긍정 45.7% 부정 51.1% ▲29일 긍정 48.7% 부정 48.3% ▲30일 긍정 47.2% 부정 49.1% ▲31일 긍정 43.2% 부정 52.4% 순으로 주후반 부정평가가 급등한 양상을 보였다. 시기상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폐지와 공소기각 요건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거대여당 민주당 주도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강행처리 등과 맞닿았단 해석이 나온다.

응답자 계층별 중도층의 국정 긍정률이 3.0%p 하락(49.2→46.2%, 부정 52.0%)했고 진보층도 2.2%p 내렸(67.9→65.7%, 부정 32.3%)다. 진보층 응답자는 직전 7월 4주차(2505명 중 사례수 671명)대비 소폭 증가(2508명 중 691명)했다. 중도층 응답 증가(961→1002명)가 겹치기도 했다.

리얼미터가 3일 공표한 정당지지도 주간집계 7월 5주차(1002명·무선 RDD·전화ARS 방식) 중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과 무당층 응답 추이 그래프.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 제공 자료 갈무리]


리얼미터가 병행 정당지지도 7월 5주차 집계 결과(지난 7월 30~31일·전국 1002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무선 RDD 100%·전화ARS·접촉률 18.8%·응답률 3.3%)에선 민주당이 한주 만에 3.8%p 반등한 45.1%, 국민의힘 2.9%p 하락한 37.7%로 격차가 오차 밖으로 벌어졌다. 개혁신당 2.4%로 횡보, 혁신당 1.3%p 내린 2.0%, 진보당 0.9%, 기타 2.3%에 무당층 9.5%였다.

진보층 응답자는 1002명 중 281명(가중적용값)으로 지난주(1001명 중 247명)보다 3.4%p 정도 늘었다. 계층 내 민주당 지지세도 크게 변동이 없어(76.1→74.7%) 동반 결집 양상을 띠었다. 같은 기간 보수층 응답은 276명에서 239명으로 3.7%p 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계층 내 국민의힘 지지세는 횡보(76.1→75.5%)했다. 중도층(386명)은 민주당 0.9%p 오른 41.6%, 국민의힘 3.4%p 떨어진 34.0%이며 무당층이 2.9%p 늘어난 14.9%를 나타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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