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만원으로 수학 난제 10개 해결…오픈AI, 차세대 AI '아스트라' 성능 공개
김경문 기자 2026. 8. 3. 11:36
비(非)소픽군 존재·양자 병력 반복 근거 제시
토큰 비용 환산시 단 290만원…총 개발비는 아냐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의 모습 /사진=뉴시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내부 시험 중인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Astra)'의 성능을 공개하며 출시를 예고했다.
토큰 비용 환산시 단 290만원…총 개발비는 아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내부 시험 중인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Astra)'의 성능을 공개하며 출시를 예고했다.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최소 10년 이상 풀리지 않았던 수학 분야 난제 10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며 한층 강화된 추론 능력을 강조했다.
3일 정부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아스트라를 활용해 도출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문제들은 고차원 기하학과 양자 복잡도 등 적어도 10년 동안 진전이 없었던 난제로 미해결 상태에 남아있었다.
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는 비(非)소픽군의 존재를 밝혀낸 것이다. 소픽군은 무한한 군의 연산 규칙을 아주 큰 유한한 자리 바꿈으로 정확하게 흉내 내는 군으로 1999년 미하일 그로모프가 개념을 제시한 이후 27년간 수학자들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군을 찾지 못했다.
아스트라는 이를 직접 구성해 존재한다는 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양자컴퓨터 시대의 암호 보안과 관련된 '최근접 벡터 문제'와 양자 게임을 반복했을 때 승리 확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다루는 '양자 병렬 반복' 문제 등에도 새로운 수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아스트라가 도출한 증명 과정을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식과 논리 사이에 모순이나 빠진 단계가 없는지를 컴퓨터가 직접 증명하는 형태로 작성했다.
이 10개 난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 비용은 2천달러(약 290만원)에 불과했다고 오픈AI는 밝혔다.
다만, 전체 토큰 비용을 공개된 GPT-5.6 솔 API 호출 비용으로 환산한 것으로 아스트라 학습 비용이나 연구진 인건비가 포함된 전체 연구비는 아니다.
향후 아스트라가 오픈AI의 차세대 핵심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아스트라가 GPT-5 계열의 상위 모델로 출시될지, GPT-6와 같은 새로운 세대 모델로 공개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식 출시 시점도 알려지지 않았다.
또 아스트라는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첨단 AI 사전 안전성 평가 체계의 초기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첨단 AI 모델이 국가 안보에 미칠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사전 검증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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