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들 만난 박근혜..."역할 잘하면 또 기회 온다"

유요한 기자 2026. 8. 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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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박근혜/전 대통령](지난 5월)
'약속한 것은 지킨다' 이런 믿음을 주게 되면 국민께서 그걸 알아주시고 또 선택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들의 선거 유세를 도왔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2일) 울산을 찾아 국민의힘 영남 의원 등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 회동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박대출·강민국·박성민·정동만·박성훈·조승환·김태규 의원 등 부산·울산·경남 의원을 중심으로 15명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박형준 전 부산시장과 김두겸 전 울산시장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시간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박형준·김두겸 전 시장을 비롯한 영남 지역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에게 선거 지원 유세를 와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소수당이라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그래도 시민들의 말씀을 잘 담아내고 역할을 잘해야 또 기회가 온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국가의 기본 틀이 흔들리면 국민이나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힘들어진다"며 "적극적으로 싸워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7년 탄핵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오던 박 전 대통령은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공개 행보를 재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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