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망가는 외인’ 삼전닉스 8%대 급락…코스피, 하루 만에 내림세로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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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안팎 급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직전 거래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SK하이닉스가 7.33% 급락해 160만원선을 내줬으며, 삼성전자도 직전 거래일 26% 넘게 폭등했으나 7.05% 급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후 8%대로 하락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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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순매도, 개인은 1조원 넘게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8% 안팎 하락하며 지수 압박
중동 긴장 완화에도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직전 거래일 역대급 폭등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3% 넘게 하락 출발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3/ned/20260803094340190slry.jpg)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안팎 급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조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며 낙폭 방어에 나섰다. 미국 증시 훈풍이 있었지만, 차익실현 매물 여파가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7.18포인트(3.60%) 하락한 6358.27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장 중 한때 6247.64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 거래일 코스피는 사흘간 이어진 폭락을 딛고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대 상승률과 상승 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1거래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내림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14억원, 77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이날 1조4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 거래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770억원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샀는데, 이날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내림세는 미국 증시 훈풍에도 나타났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아마존의 호실적이 기술주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53%, 0.70%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1.00% 올랐다.
아마존이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매출 2000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5.32% 급등했다. 이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엔비디아(2.93%)가 나흘 만에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으며, 브로드컴(0.37%) 등이 올랐다. 다만 직전 거래일 17.5% 급등했던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3.54% 반락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긴장도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로 예상됐던 대이란 군사 작전과 관련해 토요일인 1일(현지시간) 한밤중 이를 전격 취소했다. 이에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4.43% 하락한 배럴당 80.92달러에 거래 중이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상승 폭이 컸던 데 따른 차익 매물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종목별로 보면 직전 거래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SK하이닉스가 7.33% 급락해 160만원선을 내줬으며, 삼성전자도 직전 거래일 26% 넘게 폭등했으나 7.05% 급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후 8%대로 하락 폭이 커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7포인트(1.36%) 내린 709.99로 출발해 한때 705.07까지 낙폭을 키웠다. 현재는 낙폭을 일부 줄인 채 하락 중이다. 전 거래일 코스닥지수는 11.63% 오른 719.76에 장을 마치며 역대 두 번째로 큰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이날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7억원, 62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984억원 매수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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