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연, '양재웅과 결혼 연기' 전화위복...3년 공백 씻고 주말극퀸 ('사랑이 온다')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안희연이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화제성까지 접수했다.
지난 1,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 극본 이경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콘텐츠지) 3, 4회에서는 사랑과 가족이라는 잔혹한 현실 사이에서 뼈아픈 선택을 해야만 했던 한규림(안희연 분)의 굴곡진 서사가 촘촘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규림은 사랑하는 연인 무진(하석진 분)과 핑크빛 미래를 꿈꿨지만, 그가 재벌가 자제라는 벅찬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마음을 숨긴 채 거짓 이별을 고했다. 아버지가 집을 담보로 낸 빚 때문에 빚쟁이들의 독촉장이 날아드는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도, 규림은 감정에 무너지기보다 어린 동생들을 지켜내려는 굳건한 책임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안희연의 절제된 연기가 빛을 발했다. 무진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가슴 깊이 묻어둔 채, 가족을 위해 차갑게 돌아서야 하는 규림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자연스럽게 풀어낸 것.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하지만 가혹한 현실 앞에서는 쉽게 꺾이지 않는 '외유내강' 캐릭터의 무게감을 고스란히 전하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이후 극은 8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뛰어넘었다. 어느덧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규림으로 분한 안희연은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깊어진 눈빛으로 시간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과거의 연인 무진과 예기치 못한 재회를 하는 순간에는, 찰나의 흔들리는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폭풍 같은 감정선을 오롯이 전달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같은 안희연의 호연은 곧장 뜨거운 화제성으로 직결됐다. 안희연은 7월 4주차 굿데이터 기반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 1위를 차지한 것. 극의 중심에서 인물의 서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그의 맹활약이 통했다는 평이다.
한편 안희연은 지난 지난 2024년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했지만, 양재웅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타격을 입었다. 주치의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됐으며, 양재웅의 병원은 폐업 절차를 밟게 됐다. 안희연과 양재웅의 결혼도 기약없이 미뤄졌으며, 덩달아 불똥이 튄 안희연은 한동안 작품 활동을 멈췄던 상황이다.
'사랑이 온다'로 복귀를 알린 안희연은 제작보고회에서 이와 관련된 부담감을 묻자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친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사실 이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게 송구스럽기도 하다. 정말 많은 분들이 애써서 마음을 다해서 지금 이 작품을 찍고 있고, 그래서 그런 노력에 누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 그래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부분에 있어서는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당연히 부담이 많이 됐다. 그치만 그 또한 제가 감당해야할 몫이기에 열심히 힘내고 있다. 주말드라마를 통해서 많은 분들을 만날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규림이라는 인물 통해서 믾은 분들께 위로와 희망과 사랑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형' 잠정 휴식 김희철 "슈주 때 보다 수입 많다"…복귀 기대UP [핫피플]
- "1년간 고민" 김빈우, 결국 韓 떠나 발리 이민…논란 속 새출발
- '사망설' 공형진, 7년 만의 방송 복귀 화제 "1억 시계, 10개 팔아버텼다" [핫피플]
- [단독] '상위 0.5%' 고지용 子 승재, 전처 허양임이 키운다…극비 이혼 2년 만 고백 (종합)
- ‘야구여왕 하차’ 김보름, 이렇게 말랐나..더 야위어진 근황 ‘걱정’
- "좋은 아빠 되고싶다"던 손흥민, 결혼설 확산..왼손 약지 '970만원 웨딩링' 포착[핫피플]
- '극비결혼' 문근영 남편 정평 누구?..7살 연상 배우→'유령을 잡아라' 함께출연[핫피플]
- "워터밤 상습 논란" 권은비→비비, 男댄서 19금 퍼포먼스..노출 비키니보다 심각 [Oh!쎈 이슈]
- '코리안 특급' 박찬호, ‘딸 앞에선 한국 야구 거인도 평범한 아빠였다’ [이대선의 모멘트]
- 김연아, 단발이 이렇게 시크할 줄이야..도발적 눈빛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