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골’ 이호재는 떠나고 2연속 무득점에 ‘4연패’…포항이 마주한 현실과 위기

박준범 2026. 8. 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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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에 위기가 찾아왔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지난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점유시간을 보면 포항은 27분48초로 김천(36분09초)보다 약 9분 정도 적게 소유했다. 홈에서 치르게 되는데, 울산을 상대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포항도 박 감독을 향한 여론도 악화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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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선수들이 김천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에 위기가 찾아왔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지난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기를 2연승으로 시작한 포항은 내리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승점 28로 제자리걸음 한 포항은 하위권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포항은 후반 15분 미드필더 니시야 켄토가 상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리고 6분 뒤 김천 이정택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포항은 수적 열세를 안고도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확실히 독일 분데스리가2(2부)로 떠난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다름슈타트)의 공백이 느껴졌다. 이호재는 이번시즌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득점뿐 아니라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주고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도 큰 역할을 해냈다. 그런 이호재는 이미 떠났다.

박 감독은 최전방에 2004년생 공격수 조상혁을 배치하고 양 측면에 트란지스카와 안재준을 기용했으나 효과는 크지 않았다. 포항의 유효 슛은 2개에 불과했다. 주도권도 김천에 내줬다. 점유시간을 보면 포항은 27분48초로 김천(36분09초)보다 약 9분 정도 적게 소유했다.

박태하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상혁은 피지컬이 뛰어나지만 아직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공을 지키는 데 익숙하지 않다. 트란지스카도 드리블 돌파와 침투에 능한 공격수다. 이호재가 해주던 최전방에서의 역할을 누군가 대체하거나, 박 감독의 전략, 전술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봐야 한다.

그나마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원기종, 울산대학교에서 합류한 김광원이 첫 경기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건 다행 거리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조르지의 복귀를 기다려야 한다.

포항은 지속해서 득점력이 고민이다. 원정 10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와서도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포항의 이번시즌 홈 성적은 3승2무5패로 패배가 더 많다.

더욱이 포항의 다음 상대는 ‘동해안 더비’ 라이벌 울산 HD다. 홈에서 치르게 되는데, 울산을 상대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포항도 박 감독을 향한 여론도 악화할 수밖에 없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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