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성바이오, 2분기 실적 날개…다음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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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허승아 기자 |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추가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셀트리온은 비만 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파이프라인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인수와 신규 수주 확대가 핵심 모멘텀으로 꼽힌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3937억원·영업이익 451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 3209억원·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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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 인수·신규 수주 관건

| 서울=한스경제 허승아 기자 |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추가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셀트리온은 비만 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파이프라인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인수와 신규 수주 확대가 핵심 모멘텀으로 꼽힌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3937억원·영업이익 451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 3209억원·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영업이익률은 32.4%, 44.4%로 집계됐다.
▲ 셀트리온 하반기 모멘텀 풍성…CT-G32·ADC 성과 주목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 성장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한몫했다. 기존 △램시마(자가면역질환) △트룩시마(혈액암) △허쥬마(유방암·위암)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중심 사업에서 △램시마SC(자가면역질환) △유플라이마(자가면역질환) △베그젤마(전이성 대장암·비소세포폐암 등 항암 분야) 등 고수익 신규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신규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해,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까지 확대됐다. 제품별로는 램시마SC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시장점유율 32%를 돌파했고, 램시마SC의 미국 제품인 짐펜트라도 출시 이후 꾸준한 처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공급 역량과 유통망 확대를 기반으로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은 연말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 등의 매출 확대 요인을 발판으로 연초 제시한 연매출 5조 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 8000억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4중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인 'CT-G32'다. 4개 타깃에 동시 작용하는 이 물질은 현재 적정 투여 용량 설정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독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CT-G32의 비임상 결과는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2월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하고 이르면 내년 2분기 첫 투약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개발 중인 넥틴-4 표적 ADC 후보물질 'CT-P71'의 연내 초기 임상 결과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봤다.
▲ 폴리펩타이드 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신규 수주가 변수
지난 5월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30% 가까이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인천 송도 1~4공장 풀가동 효과에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더해지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과 이익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앞으로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도가 커지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전년 대비 15~20%)의 상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 그룹(PolyPeptide Group)과 약 2.7조원 규모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미국·인도에 위치한 폴리펩타이드의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 항체와 ADC, 세포·유전자치료제(CGT)에 이어 펩타이드까지 생산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다만 상반기 신규 수주가 주춤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얼마나 이바지할지는 미지수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신규 수주 계약 여부와 록빌 공장의 3분기 가동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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