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 이번주에뭐볼까 [2026년 8월 1일~ ]
※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한 달에 두 번, 매달 1일과 15일 전후로 업로드됩니다.

◆2026부산국제사진제 ‘사람 人’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사상인디스테이션·구 백제병원 2층 전시장]
사진 매체를 통해 시대와 예술을 읽는 부산국제사진제(예술감독 이일우) 올해의 주제는 ‘사람 人(인)’이다. 본전시 ‘Being Human(다시, 사람)’은 “오늘날 우리는 얼마나 존중되며 살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고성 남준 안옥현 양승우 이지영 정예진(한국), 세사르 데즈풀리(스페인), 시오마라 벤더(스위스/독일), 실비아 민니(이탈리아), 올리버 지버(독일), 이오아나 사켈라라키(그리스), 이자벨 샤퓌(프랑스), 존 헨리(미국), 직시 샤(중국) 등 국내외 작가 14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월드 시퀀스’(World_S E Q U E N C E S) △국제청년작가전 ‘시대공감: 친애하는 친구여’ △국제사진공모전 ‘헬로 휴먼’(Hello Human) △특별전: 캐논 미래 작가전,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2025 최우수 포트폴리오전 ‘최영귀’, 스페이스 후지필름-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록 프로젝트 ‘천 개의 카메라’ △자유전 △포트폴리오 리뷰 △아티스트 토크 등으로 구성된다. ▶7월 29일~8월 18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사상구 사상인디스테이션·구 백제병원 2층 전시장.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만 유료(8000원).

리나갤러리 부산점이 처음으로 시행한 ‘2026 오픈 콜: 뉴 보이스’ 전국 공모전(45세 이하)을 통해 선정한 8명의 작가 단체전. 8명의 작가는 강예원, 김미현, 설윤서, 송현주, 양현모, 임종연, 정덕현, 최윤선이다. 이 중 최종 1인에게는 2년 이내 개인전을 지원한다. 리나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작가를 발굴하는 공모전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시선이 관객과 처음 만나 소통하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행보를 함께 응원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여덟 작가가 제안하는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7월 21일~8월 15일 부산 해운대구 리나갤러리 부산(송정광어골로 85-1).

무형유산 사기장(청화백자) 기능보유자 미산 김선식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한국적 미감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White’의 계보(Lineage)를 오늘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 김선식의 백자를 중심으로 재불 조각가 이영인, 한국화 작가 이애리의 작품이 함께 구성된다. 갤러리 하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단순한 도자 전시가 아닌, 한국적 미학을 이루는 여러 층위가 하나의 공간 안에서 공명하는 큐레이션으로 기획했다”면서 “백자가 만들어내는 순백의 여백, 돌이 품은 시간, 한국화가 담아낸 생명의 순환은 서로를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하나의 흐름을 이루며 관람객에게 한국 미학의 본질을 경험하게 한다”고 전했다. ▶7월 24일~8월 30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하스(달맞이길30, LCT 포디움동 3051호).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맞는 갤러리조이의 여름 특별 기획전. 회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20만 원부터 300만 원까지 가격대로 소개한다. 올해는 강귀화, 김운규, 김호세, 문현경, 박순연, 서동진, 안정연, 윤미희, 이연서, 이혜형, 임승현, 최창임, 홍경표, 홍찬효 등 40명의 작가 190점을 전시 중이다. ▶7월 24일~8월 31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조이. 개관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갤러리 궁이 아트 경남(ART GYEONGNAM)과 공동 기획으로 첫선을 보인 굿즈 페스티벌. 참여 작가는 김누리 김바늘 김선화 김진우 빅터조 서금희 유도희 윤지영 이송준 전미 정보라 정시네 하지혜 등 24명의 작가와 갤러리 재희, 어라이즈 아트스페이스, ‘다면적실험실, 부산’, 부산공예예술문화협회, 너티 뮤즈 스튜디오, 프로젝트 허먼 등 13개 단체도 함께한다. ▶7월 25일~8월 16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궁.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화요일과 공휴일 휴무).

충남 무형유산 칠장 문재필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전시. 작가는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칠을 사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옻칠 조형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삶과 죽음, 시작과 끝, 나와 세계를 가르던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7월 25일~8월 23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재희. 전시 관람은 오전 11시~오후 5시(매주 화요일·공휴일 휴무).

동아대 미술학과(서양화)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조정현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최근 현대미술의 주요 담론인 인공지능(AI), 포스트휴먼(Posthuman), 인류세(Anthropocene)를 조형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인공지능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기존 조각과 이미지 제작 방식의 한계를 확장한다. 작품은 작가의 손에 의해 완성된 단일한 결과물이 아니라, 데이터와 알고리즘, 기술적 조건이 결합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인간 창작자의 권위와 이미지 생산 방식이 변화하는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7월 31일~8월 15일 부산 해운대구 허먼갤러리(해운대570번길 23, 더세일링타워 8층). 관람 시간은 오후 1~6시(일·월요일 휴무).

(사)부산디자인협회가 여는 국제초대전. ‘부산에서 시작되는 흐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은 전 세계 34개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158명이 참여해 총 16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스위스에 거주하는 국제적인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사비나 오버홀저와 레나토 탈리를 비롯해, 일본 그래픽 디자인의 거장 마쓰이 게이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스웨덴의 가보 팔로타이, 헝가리의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인 이스트반 호르카이 작품이 부산을 찾는다. 전시 기간 중인 8월 7일 오후 4시부터는 부산시민공원 내 동백꽃방에서 ‘디자인 세미나’가 개최된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다솜갤러리에서 이번 초대전의 공식 전시 개막식이 진행된다. ▶8월 4~10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

부산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마련하는 전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공모를 거친 39세 이하 청년 작가 30명이 참여해 총 48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10만 원 이하 작품으로 구성된 ‘언더(UNDER) 10만’ 이벤트 존도 운영한다. 개막식은 8월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8월 4~16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중앙광장.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금·토·일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어린 시절 같은 광안리에서 성장한 두 작가 다솔과 조조의 2인전. 전시 제목 ‘03-16 / 91-04’는 두 작가가 광안리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시기를 숫자로 표현한 것으로, 같은 장소에서 출발했지만 서로 다른 삶과 기억을 품게 된 시간을 상징한다. 다솔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는 장소를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며, 여러 색채와 연필 드로잉을 통해 표현한다. 조조는 장소에 남겨진 시간과 흔적을 따라 자신을 이루는 공간과 이야기를 탐색한다. 스테인드글라스와 입체 작업을 통해 빛과 공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다솔은 신라대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부산대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조조JOJO(조익준)는 동아대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전시 오프닝은 8월 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8월 4~17일 부산 수영구 미광화랑.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

강선학의 18번째 개인전. 현대미술에 대한 첨예한 이론과 비평적 글쓰기로 활동해 온 미술평론가로 알려졌지만, 화가로서 그의 작업은 수묵이라는 고답적인 형식을 고수하면서 시대 흐름과는 다소 무관한 듯한 고요함과 사유의 숙성, 자신에 관한 존재론적인 성찰을 환기하려 한다. 작가 노트에 따르면 “풍경화를 그리자고 산수화를 선택한 것이 아니고 그림이라는 표현 효과를 선택하기보다 단번에 들어서는 비언어적 감성을 위해 회화성을 최소화하려 한” 의지가 담겼다. 공교롭게도 그는 지지난달 6월 18일 18번째 평론집을 발간했다. 그리고 “글쓰기와 그리기를 병행하는 내 욕망에 대해서, 창작이 다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이론을, 이론으로 충족되지 못하는 미진함이 창작으로 순환된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8월 4~30일 부산 해운대구 리빈갤러리.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성원아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구준효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성원아트갤러리는 대학원 시절부터 구준효 작가의 작업을 꾸준히 소개하며 그의 예술적 성장 과정을 함께해 왔다. 구 작가는 일관된 시선으로 오늘의 풍경과 그 안에 존재하는 생명의 이야기를 담아 왔다. 작가의 화면은 특별한 사건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지나쳤을 법한 평범한 하루의 풍경을 통해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백을 제안한다. ▶8월 4일~9월 19일 부산 동래구 성원아트갤러리(아시아드대로234, 1층). 관람 시간은 오후 1~6시(매주 일·월요일 휴관).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어권 예술가 그룹 뉘앙스(Nuances)가 부산에서 여는 첫 단체전. 뉘앙스는 2025년 설립됐다. 전시 제목 ‘현재의 고고학’은 고대 유적을 발굴하듯 현대 한국의 풍경을 탐구한다는 의미이다. 뉘앙스의 예술가들은 의도치 않은 고고학자’로서 각자의 감수성을 결합해 사진, 드로잉, 영화, 설치,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도시와 사회 그리고 문화적 변화를 기록한다. 참여 작가는 셀리아 브리소(연출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엘로디 카트린·팀 프랑코·김정란·짐 비에이(이상 사진작가), 카미 도비(종합 시각예술가), 스테판 모(작가 겸 콘셉터), 세바스티앙 시몬(영화감독), 엠마누엘 올프·이네스 몰라르 자이디(이상 비주얼 아티스트), 파스칼 벨마스(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닐스 부비에(영화감독 겸 시청각예술가), 라뜰리에 피엡조프(연구원 겸 사진작가), 조이 콩스탕(예술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살로메 뒤보아-한(작가 겸 영화감독) 등 14명(팀)이다. 전시 오프닝은 8월 6일 오후 4시에 열린다. ▶8월 6~30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해운대로452번길 16).

스페인의 부토 아티스트 루시아 카옌(Lucía Callén)과 사운드 아티스트 홍성률 작가의 협업 즉흥 퍼포먼스 프로젝트. 부산국제행위예술제를 15년간 이끌어오며 지역 다원·행위예술의 지평을 넓혀 온 부산국제 퍼포먼스 네트워크 ‘몸+더하기’와 복합문화예술공간 머지?(MERGE?)가 공동 기획으로 선보인다. 카옌은 현대 부토를 기반으로 퍼포먼스, 신경과학, 시각예술을 융합한 융합한 ‘시냅틱 부토’(Synaptic Butoh)를 연구하는 퍼포먼스 아티스트이다. 특히 이번 작업은 카옌 작가가 부산 레지던시 기간 중 한국의 전통 도기인 ‘옹기’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작가는 옹기를 ‘숨 쉬며 발효가 일어나는 흙으로 된 태반’이자 인간의 신체와 닮은 그릇으로 바라본다. ▶8월 8일 오후 6시 부산 금정구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부산대학로50번길 49-1, 1층).

2018년부터 약 1500번의 휴대폰 투척으로 얻어낸 1만 5000장의 사진으로 여는 전시다. 실험사진가 박남사(본명 박상우, 서울대 미학과 교수)는 “이 사진들은 기존 예술사진의 문법인 구도, 시점, 프레이밍, 빛, 심도 등을 완전히 이탈한다. 공중에 내던져진 휴대폰은 빠르게 회전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 결과 피사체의 직선은 휘어지고, 풍경은 소용돌이치며, 대상은 알아볼 수 없는 추상적인 형태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청주를 거쳐 부산에 온 이 전시를 통해 박 작가는 창작의 주체로서 오랫동안 강조되어 온 ‘작가’의 위상에 질문을 던진다. 전시 연계 특강은 8월 8일 오후 3시(참가비 2만 원, 사전 예약 우선)에 열린다. ▶8월 8~29일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낙동대로 82-7).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경남 양산]



김강학, 이용학, 심유하 세 작가를 초청해 여는 3인전.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세 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늘의 한국미술이 어떤 방향으로 사유하고 확장되고 있는지를 세 가지 미학적 관점에서 제안한다”고 의미 부여했다. 김강학은 존재와 숭고를 성찰하는 정신성을, 이용학은 조형과 정적의 질서를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심유하는 전통을 현대적 생성의 언어로 확장하는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 관련 평문을 쓴 김성헌 평론가는 “예술은 하나의 언어로 완성되지 않는다. 전통을 오늘의 생성으로 확장하는 시선이 있고, 숭고와 존재를 깊이 성찰하는 사유가 있으며, 조형과 정적의 질서를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미학이 있다”고 전했다. ▶7월 17일~8월 1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스페이스나무 갤러리 오로라(충렬로1733).
[경남 창원]

경남도립미술관이 2026년 두 번째로 여는 기획전. 이번 전시는 경남 진주 출신의 동시대 미술가 정연두(1969~)를 조명하는 대규모 개인전으로, 사진, 영상, 조각, 설치, 사운드, 드로잉 등 총 36점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4점은 경남도립미술관 커미션 신작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전시 제목은 1980년대 소련에서 활동한 고려인 출신 록뮤지션 빅토르 최가 이끈 그룹 키노(KINO)의 노래 ‘알루미늄 오이’(1982)에서 가져왔다.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알루미늄 오이’(2026)는 강제 이주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삶을 이어간 고려인의 생존과 회복력을 상징하는 은유다. 이 외에도 로비 설치 작품 ‘상상곡’(2023), 영상전시실의 ‘산조 열차: 1937’(2026), 2층에서는 ‘발효 산조’(2026), ‘연기 드로잉-균형’(2026), ‘피치 못할 블루스’(2025) 연작 등도 만날 수 있다. 정연두는 서울대 조소과와 영국 골드스미스대에서 수학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2007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바 있다. ▶7월 29일~11월 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립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이후 입장 불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첫 번째 평일) 휴관.
[경북 경주]

시각예술가 안상수(날개)가 수십 년간 탐구해 온 한글의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문자가 하나의 형상이 되고 생명체가 되는 과정을 선보이는 전시. 이번 전시는 한글의 자모, 특히 ‘ㅎ’에서 출발한 형상이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존재인 ‘도깨비’로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한글이 지닌 무한한 상상력과 조형성을 펼쳐 보인다. 안상수는 1985년 네모 틀을 벗어난 ‘안상수체’를 발표하며 한국 타이포그래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후 그는 한글 해례본의 제자 원리를 바탕으로 문자의 구조와 질서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문자를 읽는 대상에서 보고 경험하는 예술 언어로 확장해 왔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2·4시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 ‘도깨비 놀이터’도 운영된다. ▶7월 25일~8월 27일 경북 경주시 플레이스씨(국당2길 2).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연중무휴). 입장료 성인 기준 8000원.
<2> 계속 전시 중입니다

레오앤갤러리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전시. 김성철, 윤국희 두 작가는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욕망의 다양한 결을 조명하는 ‘욕망의 정원’을 준비했다. ▶8월 11일까지 부산 강서구 레오앤 갤러리(체육공원로6번길 50, 5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월요일 휴관). 토요일 오후 1시, 일요일은 오후 2시 오픈.
◆고은포토1826 기획전, ‘에피파니: 드러나지 않은 떨림’ [부산갤러리]
고은사진미술관 아카데미를 수료한 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사진예술 그룹 ‘고은포토1826’의 기획전. 이번 전시 기획은 정금희 사진가가 맡았다. 참여 작가는 강위찬, 김현숙, 노태욱, 이둘점, 최상식, 한미숙이다. 전시 제목 에피파니(Epiphany)는 그리스어 ‘에피파네이아’(epiphaneia)에서 유래한 말로, ‘드러남’ 혹은 ‘현현’을 뜻한다고. ▶8월 6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낙동대로82-7).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킴스아트필드미술관 20주년 아카이브전 ‘Thank You, KAF 20!’ [킴스아트필드미술관]
킴스아트필드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전한 공간에서 여는 아카이브전. 킴스아트필드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06년 개관 이후 미술관이 걸어온 2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지역 예술과 함께해 온 교류와 성과를 나누며 앞으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8월 8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 킴스아트필드미술관 2층(동암해안길53).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김춘자 개인전 ‘Reverie’ 꿈꾸는 숲에서 느리게 만나다 [space bv]
부산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회화 작업을 이어온 김춘자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김춘자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생명, 자연, 상상적 풍경의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이다. 작가의 화면에는 식물, 신체, 뿌리, 기관처럼 보이는 유기적 형상들이 서로 얽히고 증식하며 하나의 ‘꿈꾸는 숲’을 이룬다. ▶8월 9일까지 부산 금정구 space bv(체육공원로595).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관).
◆‘웹툰, 예술을 훔치다’展 [복합문화공간 새모]
‘가짜 같은 진짜 같은 미술관’을 콘셉트로, ‘모나리자’, ‘천지창조’ 등 세계적인 명화를 웹툰으로 재해석한 패러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전시를 주최한 부산시설공단은 “작품마다 기존보다 큰 스토리보드형 캡션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쉽고 흥미롭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형 전시로 구성하고, 전시장 외부 로비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8월 17일까지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새모. 전시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엔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 휴관.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해 인류무형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을 동시대 사진가들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전시. 궁궐과 왕실 문화, 산사와 불교 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그리고 피란수도 부산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인간, 역사와 공동체가 함께 이어온 다양한 유산을 하나의 흐름으로 살펴본다. 기획 성남훈·정명식, 참여하는 전문 작가는 구의진·김지욱·남준·안웅철·정혜원·조신형·함형열이다. 그밖에 지역별로 참여하는 전시 작가는 30명에 이른다. 전시 전반부(7월 18~29일)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기념전으로 열렸다. ▶8월 18일까지 부산 동구 구 백제병원 2층(중앙대로209번길 16).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2007년 시작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맥화랑의 대표 여름 연례 기획전. 올해도 신진, 청년, 중견, 원로, 작고 작가까지 61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가격도 200만 원 이하로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지난 20년간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의 명단이 정리된 아카이브 자료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8월 2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달맞이길117번나길 162,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점심시간 낮 12시 30분~오후 1시 30분, 일·월요일 휴관).
◆제니스 채 개인전 ‘파란 냄새가 나는 도시’ [솔트갤러리]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지낸 제니스 채 작가의 부산 개인전. 올해 1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에 위치한 갤러리티에서 ‘서울의 환상 챕터 2’로 부산 관람객을 처음 만난 데 이어 4월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에도 참여했다. 작가는 “실제의 부산을 기록하려는 작업이 아니다. 내가 기억하는 부산은 지도 위에 정확히 표시되는 장소라기보다, 몸에 남은 감각의 조각들에 가깝다. 바다 냄새, 습한 바람, 젖은 바닥, 언덕 위의 집들, 시장의 북적임, 그리고 그 모든 장면을 감싸던 파란빛. 이 파란색은 바다와 하늘의 색이면서, 동시에 시간이 지나며 기억 속에 남은 색”이라고 전했다. ▶8월 23일까지 부산 금정구 솔트갤러리(금샘로538, 지하 1층).

사진 매체의 객관성과 회화적 감성을 결합해 동시대 풍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임상빈 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의 개인전. 작가는 반복적인 촬영과 디지털 레이어의 축적을 통해 현실의 풍경을 해체하고 다시 구성함으로써 물리적 장소를 넘어 기억과 시간, 감정이 공존하는 풍경을 만들어내는데, 이번에 뉴욕 센트럴파크를 배경으로 한 신작을 처음 공개한다. ▶8월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 제1, 2 전시실(해운대해변로30). 관람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 일·월요일 휴관.

부산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이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공동으로 여는 전시. <조선왕조실록> 4대 사고본(정족산·태백산·오대산·적상산 사고본)을 사상 최초로 한자리에서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 <의궤>,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조선통신사 기록물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실의 기록유산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반쯤 불탄 ‘철종 어진’을 비롯해, ‘영조 어진’,‘동궐도’, 백자청화 산수화조문 항아리, 백자 달항아리 등 조선 왕실의 권위와 문화를 보여주는 국보와 보물급 유물 등 총 166건 195점을 만날 수 있다. ▶8월 30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시립박물관. 무료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야외 정원은 매일 밤 10시까지 개방.
◆900년의 기다림, 마침내 마주하다: 고려청자 발우, 그리고 고승 유묵 [범어사 내 성보박물관(구 성보박물관)]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해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공동 기획한 특별전. 이번 전시에서는 900년 만에 태안 앞바다에서 출수된 고려청자 발우 38점과 경허 선사, 용성 선사, 만해 한용운 선사, 동산 선사 등 근현대 고승 유묵을 함께 소개한다. 범어사 사찰 내 (구)성보박물관을 리모델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이다. ▶8월 30일까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 내 성보박물관(구 성보박물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띠에리 아르두엥 ‘Seed Stories’ [고은사진미술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사진가 띠에리 아르두엥이 ‘Seed Stories’를 주제로 부산에서 여는 개인전. 이번 전시는 현미경 사진(microphotography) 기법을 통해 세계 각지의 씨앗을 하나의 ‘초상’으로 제시하는 87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부산을 떠올리게 하는 토마토(대저), 대파(기장)와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씨앗을 촬영한 3점도 포함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로 452번길 16).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감정 체험형 전시: 너무 착한데? & 틀린 건 아닌데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새로운 체험을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엔타쿠 프로듀스’(Entaku)를 초청해 여는 기획전. 전시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치밀하고 재치 있는 시선으로 관찰해 글·그림·사진·오브제 등 다양한 전시품으로 연출함으로써, 세대 불문의 보편적 가치와 감정에 대한 공감을 유도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6층 신세계갤러리. 입장료 1만 3000원(미취학 아동 증빙 자료 지참 시 무료 입장).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 이이남의 미디어아트 [범어사 성보박물관]
‘2026 루프 랩 부산’ 기관 협력 전시로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마련한 이이남 특별전. 핵심 출품작 ‘산수극장’은 말 그대로 산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경험이다. 허련 등 남도화단 대가들의 산수화와 담양 대숲, 병풍산 계곡의 실사 영상이 먹을 푼 물 위에 투영되어 겹겹이 스며들고, 그 번짐과 흐름 속에서 하나의 살아 있는 풍경이 태어난다. ▶8월 30일까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범어사로296).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월요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4시 30분).
◆박청용 개인전 ‘眞 覺(참 진, 깨달을 각)’ [오 갤러리]
학예사 출신으로 갤러리스트기도 한 오지원 디렉터 겸 대표가 오 갤러리(O Gallery) 개관 기념으로 여는 박청용 작가 개인전. ‘기도(명상)하는 사람들’ 시리즈를 제작해 온 박청용 작가는 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수행과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마음의 근원을 탐구해 왔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오 갤러리(중동1로19번길 15, 1층). 관람 시간은 수~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그 외 시간은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직조하는 손, 여성의 시간: 아세안의 직물 공예 [KF아세안문화원]
동남아시아 11개국 다양한 직물 전통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규모 기획전. 총 4부로 구성된 전시는 베트남 민족학박물관, 베트남 국립미술관, 인도네시아 바틱박물관, 자카르타 텍스타일박물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직물 관련 주요 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센터, 한·아세안센터, 주한아세안대사관 등 국내 기관이 참여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KF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좌동로 162).
◆정지된 부산 2050 [오픈스페이스 배]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의 중견 작가 3인(조형섭 정혜련 김대홍)을 초청해 여는 전시. 2050년 부산이 정지된 순간을 상상해 예술이라는 이름, 작가라는 위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본다. ▶9월 6일까지 부산 중구 오픈스페이스 배.

아스티 호텔과 스타트 아트 코리아(Start Art Korea) 공동 기획으로 준비한 여름 특별전. 전시에는 요시모토 나라,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이안 데번포트, 아담 핸들러, 데이비드 살르 등 6명의 세계 현대미술 작가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작은 진품(오리지널)과 레플리카(복제품) 작품이 섞여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 웰니스 라이트 부산 서머 2026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9월 10일까지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부산 3층 아스티갤러리.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잠시, 그리고 영원히 [빌라쥬 드 아난티]
‘빛과 바람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부산 회고전. 이번 전시는 작가의 1957년 초기작부터 2025년 최근작까지 약 120점의 회화와 드로잉 40여 점을 선보인다. 브라운은 커튼을 스치는 바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 흩어지는 물결 등 일상 속 빛과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193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작가는 파리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영문학을, 오벌린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9월 27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빌라쥬 드 아난티 1층 컬처클럽(기장해안로266-7). 매주 화요일 휴관.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일반(만 19세 이상) 1만 6000원, 청소년(만 13~18세) 1만 3000원, 어린이(만 36개월 이상)·65세 이상은 1만 원.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 2부로 나눠서 파트 1은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가 줄어드는 가운데 바다 위에 떠 있는 ‘부유식 도시’라는 새로운 삶의 공간과 공동체를 조망한다. 이티씨블랭크, 이민혜, 이혜선, 최혜원, 박현우 작가가 참여해, 부유식 도시를 단순한 기술적 대안이 아닌, 인간과 해양 생태계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명의 플랫폼으로 제시한다. 파트 2는 북극 빙하가 녹으며 새롭게 열리는 북극항로와 이를 통해 변화하게 될 부산 북항의 미래를 탐구한다. STDIO1750, 변대용, 이은정, 갓고다(권이철, 최윤영) 작가가 참여해 미래 해양도시 부산이 맞이할 새로운 문화와 풍경을 상상한다. ▶9월 27일까지 부산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 관람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다시, 낭만의 시대 [뮤지엄 원]
18세기 말~19세기 초 유럽에서 발생한 예술사조 ‘낭만주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오늘날 우리 삶 속 ‘낭만’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4개국 19명의(팀)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사진·설치·영상·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0월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센텀서로 20).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입장료 대인 1만 8000원, 청소년 1만 5000원, 어린이 1만 3000원.
◆[ART WALK 프로젝트] (재)부산문화회관 × BNK부산은행 [부산은행 본점 로비]
(재)부산문화회관과 BNK부산은행이 기업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선보이는 ‘ART BNK 프로젝트’. 지역 청년 기획자들의 실험적인 전시 공간인 낭만시간연구소 추천의 ‘상환’ 작가, 어컴퍼니가 추천한 이창진 작가, 갤러리 재희가 제안한 김민정·김유경 2인전은 마무리했고, △기장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한 장애 예술인 기획전 ‘C-Art 씨앗’(문정배, 박준수, 안예린, 황성제 작가 참여, 8월 3일~9월 4일) △미광화랑이 함께하는 중견 작가 신홍직(9월 7일~10월 16일) 순으로 이어 간다. 매일 낮 12시 30분 10분 정도 도슨트를 진행한다. ▶10월 16일까지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로비.
◆재수 좋은 날: 재수의 연습장 [동구 문화플랫폼]
일상 속 행복과 행운의 순간을 그려온, 부산 출신 재수 작가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전시. 전시장에는 수천 점에 이르는 초기 드로잉과 낙서, 일상 만화, 원화 작품들이 공개된다.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24만 명이 구독 중인 온라인 콘텐츠 ‘재수의 연습장’을 통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10월 25일까지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요금은 성인(만 19세 이상) 기준 1만 5000원.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부산문화회관이 마련하는 전시. 프랑스 구상회화의 거장 미셸 앙리(Michel Henry)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 타계 10주기를 기리는 의미를 더해, 서울 전시보다 한층 확장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돼 미공개작 일부도 포함된다. 미셸 앙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어두운 시대적 배경에서도 절망 대신 빛과 색채를 통해 행복과 희망을 전파했던 화가다. ▶10월 25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입장료 성인(만 19세 이상) 1만 8000원, 청소년(만 13~18세) 1만 5000원, 어린이(만 36개월~12세) 1만 2000원.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단장한 랄프 깁슨 전시. 프랑스 미학과 기호학의 영향을 받은 현대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이 1971년부터 2022년까지 50여 년에 걸쳐 프랑스를 오가며 포착한 작업을 소개한다. 전시는 3개 층에 걸쳐 △프렌치 아방가르드(French Avant-garde) 시대를 앞선 예술 정신(2층) △르 살롱(Le Salon) 내밀한 사색 공간(1층) △프렌치 헤리티지(French Heritage) 영광의 뿌리가 된 문화유산(지하 1층)으로 구성된다. ▶2027년 4월 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중동1로 37번길 10).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3000원.
[경남 김해]
◆2026 웰컴레지던시 입주 작가 릴레이전 ‘느리게 걷는 집, 흐르는 선’ [웰컴레지던시 갤러리 무계]
(재)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팀에서 선보이는 2026 웰컴레지던시 9기 입주 작가 릴레이 전시. 이지연·전지홍 작가, 김진휘 작가, 한성규 작가 전시는 끝났고, △한혜림(7.30~8.15) △김민경(8.20~9.5) △문수민(9.10~30)으로 이어진다. ▶9월 30일까지 경남 김해시 웰컴레지던시 갤러리 무계(장유로324번길 45-16).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일요일 휴관).
◆확장하는 인간, 함께 미래를 그리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확장하는 인간,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큰 주제 아래 열리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 기념전. 제1전시실(B5)에서 열리는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4월 4일~10월 11일)는 김영원의 작품 세계를 조각설치 29점, 회화 7점, 영상 2점 등 총 38점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제2전시실(B4)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4월 4일~8월 16일)에서는 15인(팀)의 27점 작품을 통해 김해의 다채로운 에너지를 뉴미디어로 풀어낸다. 참여 작가는 이응노, 백남준, 양정욱, 팀보이드, 노진아, 정정엽, 김도희, 권민호, 김신일, 김윤철, 셰자드 다우드, 룸톤, 홍이현숙, 권혜원, 이지연이다. 이어 제3전시실(B3~B2)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4월 4일~11월 1일)가 열린다. ▶11월 1일까지 경남 김해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가야로 243, 김해종합운동장 내).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 6세 이하 아동과 다자녀 가정은 무료 관람.
[경남 거제]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는 기획전. 참여 아티스트는 부산에서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하는 여성 화가 5인으로 김춘자, 여주경, 이가영, 전혜원, 조부경 작가이다. 전시명 ‘저문 바다에 붓을 씻고’는 낙조가 아름다운 거제도 바닷가에 위치한 해조음미술관의 장소성에서 찾아, 경남 창원 출신 정희성 시인 ‘저문 강에 삽을 씻고’에서 차용했다. 이번 기획전은 대한민국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와 영남권 화가들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유토피아’(UTOPIA)와 함께 기획전시관에서 연다. ▶8월 30일까지 경남 거제시 해조음미술관 기획전시실(하청면 칠천로3-10). 관람 시간은 금~일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폐관 시간은 일몰에 따라 최대 오후 7시까지 연장). 회당 10명 관람.
[경북 경주]
◆‘쉼표: 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 최영욱 작가 개인전 [오아르미술관]
오아르미술관 초대 최영욱 개인전.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평생을 관통해 온 핵심 주제 ‘카르마’(Karma)를 심층 조망하는 회화 작품과 설치 작업 ‘쉼표 프로젝트’ 등 총 50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홍익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최영욱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뉴욕, LA, 도쿄, 타이베이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8월 17일까지 경북 경주시 오아르미술관(금성로260-6).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화요일 휴관). 입장료는 성인(19~64세) 8000원, 소인(4~18세)과 경로 우대자(65세 이상) 5000원.

우양미술관의 신규 소장품과 대표 소장품을 함께 선보이는 2026 소장품전. 닮음 속에서 드러나는 차이와 작품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탐색한다. 전시는 조형 언어의 유사성과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두 개의 축으로 전개된다. 참여 작가는 17명으로 추이 제(Cui Jie), 로버트 라우센버그, 서세옥, 크리스토퍼 울, 우제길, 필립 멀린, 로이 리히텐슈타인, 카우스(KAWS), 프랭크 스텔라, 존 체임벌린, 성옥희, 딩이(Ding Yi), 칸디다 회퍼, 이윤진, 조덕현, 니키드 생팔, 앤서니 카로 등이다. ▶11월 29일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갤러리 1.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월요일 휴관. 입장료(3개 전시 통합권) 성인 2만 5000원, 학생 2만 3000원, 어린이 2만 원.

우양미술관이 우양예술교육센터 개관을 기념해 프랑스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장 줄리앙을 초대해 여는 전시. 이번 전시는 완성된 결과보다 상상과 시행착오, 그리고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예술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우양예술교육센터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개관전으로 마련됐다. 전시 제목에 등장하는 아차차(Raté)는 프랑스어로 ‘실패’, 혹은 ‘실패한 시도’(failed attempt)를 의미한다. ▶2027년 9월 5일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내 우양예술교육센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유료 입장.
[대구]
◆2026 다티스트 ‘심윤: 회색 극장’ [대구미술관 2·3전시실 및 선큰가든]
인간의 몸과 군상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시대의 풍경을 탐구해 온 심윤 작가 초대전. 회화와 드로잉 등 80여 점을 통해 불안과 피로, 희망과 무감각이 공존하는 동시대의 풍경을 연극적 서사로 풀어낸다. 심윤은 영남대 조형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타티스트는 대구미술관(Daegu Art Museum)의 ‘D’와 작가를 뜻하는 ‘Artist’를 합친 말로, 대구미술관이 매년 진행하는 대표적인 지역 작가 지원·전시 프로그램이다. ▶10월 11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 2·3전시실 및 선큰가든(미술관로40). 관람료 성인 기준 1000원.

‘속삭임’을 통해 오늘의 사회와 감정을 읽어내는 전시. 대구미술관의 대표 기획전 시리즈인 ‘대구포럼’은 동시대 다양한 현상을 예술적 시선으로 탐구해 왔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베트남 타오 응우옌 판, 이란 출신 미국 작가 시린 네샤트, 독일의 마리오 파이퍼, 중국의 애니 닝, 그리고 한국의 김수자, 변카카, 최지목, 김범 등 국내외 작가 여덟 명이다. ▶10월 25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미술관로40). 관람료 성인 기준 1000원.

혜원 신윤복의 대표작이자 조선시대 인물화를 대표하는 걸작 ‘미인도’(보물)의 상설 전시 공간인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이 7월 7일 대구간송미술관(전시실 3)에서 개관했다. ‘미인도’는 그 뛰어난 명성과 가치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공개되는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의 공간 설계는 디자인 스튜디오 WGNB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백종환 대표(소장)가 맡았다.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 3(상설). 일반 관람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