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건설사 ‘투톱’ 전국 톱 50위 안에 안착

김무진기자 2026. 8. 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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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화성 48위, 서한 49위 기록
평가액 격차 340억원 ‘초접전’
태왕이앤씨는 실적악화 직격탄
작년보다 13단계 떨어진 67위
경북선 포스코이앤씨 8위 올라
영진종합건설은 25단계 ‘껑충’
'2026년 토목·건축 부문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건설회사 토목·건축 부문 시공능력평가에서 대구 건설기업 2곳이 전국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0위 안에도 2곳이 포함돼 대구에선 4곳의 100위 내에 랭크됐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 7만433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최근 발표한 '2026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 대표 건설기업인 HS화성이 시공능력평가액 8325억원으로 48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최근 3년간 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HS화성은 지난해보다 1계단 떨어졌으나 22년 연속 대구 건설기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전국 50위권 내 순위를 유지했다.

서한은 평가액 7985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49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한 것으로 HS화성을 턱밑까지 추격한 형국이다. 특히 HS화성과의 평가액 격차가 지난해 510억원에서 올해 340억원으로 줄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모양새다.

반면 태왕이앤씨(4843억원)는 1년 만에 평가액이 2008억 감소한 실적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지난해보다 13계단 떨어진 67위로 밀렸다. 분양 경기 악화와 원가율 상승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HXD화성개발(2956억원)은 전국 89위로 전년보다 3계단 오르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경북지역에선 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코이앤씨와 칠곡에 본사가 있는 영진종합건설 2곳이 전국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이앤씨는 평가액 7조5851억원으로 8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7위(9조8973억원)와 비교하면 한 계단 하락했다. 영진종합건설은 지난해 96위에서 올해 71위로 25계단이나 껑충 뛰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평가액도 3712억원으로 지난해 2736억원보다 976억원이나 급증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이달 1일부터 적용된다. 평가 결과는 공공공사 입찰 참가 자격과 민간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 심사 등에 활용된다.

한편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선 삼성물산이 1위를 차지해 13년 연속 자리를 지켰다. 또 현대건설이 2위를 지킨 가운데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 두 계단씩 상승해 3·4위에 올랐다. 반면 대우건설과 DL이앤씨는 나란히 두 계단 하락하며, 상위권 순위가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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