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내 개발 반도체로 무인기에 피지컬 AI 실현한다

문병기 2026. 8. 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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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K-온디바이스 AI’ 방산 분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953억 투입해 자율제어시스템 개발…무인기 탑재 검증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방산 분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과 무인기 플랫폼 체계 통합 및 검증을 목표로 총 953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되며, 개발기간은 5년이다.

KAI는 AI 반도체 파트너사들과 함께 방산 분야에 적용할 AI 반도체(SoC)와 이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형태의 컴퓨터인 자율제어시스템(ACS)을 개발하고, 이를 자체 개발 중인 무인기 플랫폼에 탑재해 검증까지 진행한다.

사업은 총 3가지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 KAI는 사업 총괄과 1세부과제, 3세부과제를 주관해 고속 소모성 공중 무인기와 ACS의 개발-통합-검증 등을 책임진다. 2세부과제인 AI 반도체 개발은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가 주관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및 AI 모델 개발 중소 업체와 기관들이 컨소시엄으로 사업에 참여해 힘을 모으며, 반도체 생산(파운드리)은 삼성전자가 맡아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번 사업은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국방 반도체의 국산화와 자립을 실현함과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 팹리스 및 AI 기업에 고부가가치 신시장 판로를 개척해 주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전 세계가 무기체계 자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자 국방 AI 기술 확보는 국가 생존의 필수 과제"라면서 "이번 사업은 국내 개발 AI 반도체를 실제 방산 플랫폼에 적용하는 첫 사례인 만큼, AI 주권과 방산 주권 확보를 향한 결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향후 국산 AI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인 AI파일럿(카일럿) 구동에 적용해 항공 방산 '피지컬 AI'를 본격화하고 '우주 위성 탑재용 AI반도체'로 소버린 AI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ADEX 2025에서 공개된 AAP 실물 시제기.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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