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내가 필요하냐” 물어봤는데, 히샬리송 ‘가끔 토트넘 떠나길 원한다’…데 제르브 감독 작심발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히샬리송이 올여름 토트넘과 작별할까.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에서 히샬리송의 미래에 관해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수 히샬리송이 "때때로" 팀을 떠나고 싶어 하기 때문에 토트넘 측은 그의 잔류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시드니에서 열렸던 첼시와 친선 경기에서 막판 결승골을 터트렸다. 수적 열세 속 10명으로 싸웠던 토트넘이 히샬리송 결승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직후, 데 제르비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히샬리송이 올여름에 팀을 떠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를 들은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히샬리송을 좋아하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태도와 행동 면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그가 원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이 떠나고 싶어 하느냐는 추가 질문에 ”모르겠다. 가끔은 남고 싶다고 하고, 가끔은 떠나고 싶다고 해서 나도 정확하게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 어떤 문제도 없다. 히샬리송은 정말 사랑스러운 선수"라고 설명했다.
다만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토트넘 사정에도 헌신했던 히샬리송의 프로 다움에 높은 점수를 줬다.
“나에게 그는 여전히 중요한 선수이다. 히샬리송 같은 스트라이커를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 그는 “히샬리송은 골을 넣을 줄 안다. 그 방법을 아는 선수다.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오면 어떨지 우리는 모른다. 그가 지난 시즌 12골을 넣은 것은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골을 넣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동료들, 구단, 스태프 등 우리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최근 손흥민은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짧은 대화에서 “토트넘도 내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2025년까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뛴 이후 LA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상황이라, 손흥민의 말은 진심이 아닌 농담이었지만 토트넘을 언급한 한 마디 만으로 축구 팬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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