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악몽의 달 보낸 코스피, 8월 반등 전망…불안요소 잠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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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한 악몽의 7월을 보낸 코스피가 8월엔 순항할 수 있을까. 증권 전문가는 "점진적 반등"을 전망하지만, 코스피를 뒤흔들 변수가 여전해 투자자의 공포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한 달 동안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1859개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지난달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이달에는 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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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판 상승에도 전쟁종식 등 변수
전무후무한 악몽의 7월을 보낸 코스피가 8월엔 순항할 수 있을까. 증권 전문가는 “점진적 반등”을 전망하지만, 코스피를 뒤흔들 변수가 여전해 투자자의 공포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2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7월 한 달 코스피는 22.19% 급락했다. 전 세계 주요 주가 지수 중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101.14% 급등하며 전 세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속절없이 고꾸라진 것이다.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을 제외하고 7월 1~30일의 하락률은 34.01%에 달했다. 그 사이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1484조 원 줄었다.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는 네 차례 발동됐다. 사이드카도 정신 없이 울렸다. 올해 사이드카가 44번 나왔는데 7월 한 달에만 15회 발동됐다.
한 달 동안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1859개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체 종목(2645개)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코스피 시장에서 566개(62%), 코스닥시장에서 1293개(75%) 종목이 하락했다.
이는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주요국 증시를 주도했던 AI와 반도체 종목에 대한 피크 아웃 의구심이 확대된 때문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이는 물가 상승 우려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증시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도 비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5월 하순 출시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자금 쏠림 현상을 더 극대화해 변동성을 키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미국 빅테크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호재를 호재로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투심은 무너졌다.
코스피는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17.91% 급등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사상 최고 상승률이다. 증권가는 지난달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이달에는 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미국과 이란 전쟁이 종식되지 않은 데다 꿈틀거리고 있는 미국 장기 금리, 잭슨홀 미팅,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의 남은 실적 발표 일정 등 불안 요소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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