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수영하다 수문에 빨려 들어간 30대...20분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

임유진 기자 2026. 8. 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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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 열리면 유속 급증·소용돌이…접근 시 위험 커
한강 잠실대교. 연합뉴스


한강 잠실대교 인근에서 수영하던 30대 남성이 열린 수문의 강한 물살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JTBC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7분께 잠실대교 남단 인근에서 수영 중이던 남성이 수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구조대는 수색 끝에 신고 접수 약 20분 만인 오전 9시9분께 해당 남성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남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발생한 잠실대교에는 한강 수위를 안정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수중보와 함께 총 5개의 수문이 설치돼 있다. 이 수문이 열리면 주변 수역의 유속이 급격히 빨라지고 거센 소용돌이가 형성되어 인근에 접근할 경우 수문 내부로 빨려 들어갈 위험이 매우 크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iyj7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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