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상하이서 ‘아내 찾기’ 오해…길거리 캐스팅급 인기 “제가 중국까지 갔겠어요?” 폭소

표권향 2026. 8. 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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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가수 박지현이 20년 만에 어린 시절을 보낸 중국 상하이를 다시 찾았다. 추억의 장소를 하나씩 걸으며 부모님을 향한 감사와 오랜 친구와의 우정을 되새긴 가운데, 예상치 못한 ‘중매 시장’ 해프닝까지 펼쳐져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박지현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어린 시절을 보낸 상하이로 특별한 추억 여행을 떠났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는 거리와 모교, 부모님의 일터를 차례로 찾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상하이에 도착한 그는 가장 먼저 어린 시절 즐겨 먹던 길거리 음식 지엔빙 맛집을 찾았다. 박지현은 “길거리에 있어야 하고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는 곳이 진짜 맛집”이라며 자신만의 맛집 기준을 공개했다. 한입 맛본 뒤에는 “어렸을 때 먹던 맛이랑 비슷하다. 진짜 중국에 온 것 같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패션에도 변화를 줬다. 평소 패션 멘토로 꼽은 코드 쿤스트의 조언을 받아 새로운 스타일과 헤어스타일에 도전한 그는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해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가장 큰 웃음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터졌다. 박지현이 행사장인 줄 알고 들어간 공원이 알고 보니 부모들이 자녀의 배우자를 소개하는 중매 시장이었던 것. 이를 본 무지개 회원들은 “중요한 자리가 중매 자리였냐” “여자 쪽 부모님께 잘 보이려고 머리한 거냐”라며 놀리자, 박지현은 “제가 중국까지 아내 찾으러 갔겠어요?”라며 손사래를 쳐 폭소를 안겼다.

심지어 현지 부모들이 박지현에게 직접 관심을 보이며 중매를 권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김신영은 “이게 바로 길거리 캐스팅”이라며 웃었고, 박지현도 쑥스러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지현.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여행은 점차 진한 감동으로 이어졌다. 박지현은 20년 만에 모교와 부모님이 운영했던 액세서리 가게, 분식집, 한식당이 있던 장소를 찾아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아버지는 마흔 초반, 어머니는 30대 후반에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셨다. 저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 같다. 부모님 세대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지현.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여행의 마지막은 대학 동기와의 재회였다. 박사 과정을 준비 중인 친구를 축하하기 위해 상하이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을 찾은 박지현은 한국어를 가르치는 친구와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했다.

친구에게 이름이 새겨진 볼펜을 선물한 박지현은 “박사 논문에 이걸로 서명하겠다”라는 친구의 말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방송 말미 그는 “20년 전의 제가 제 앞에 나타났으면 뭉클했을 것 같다. 좋았던 것도, 안 좋았던 것도 다 추억”이라고 담담하게 소회를 밝히며 상하이 여행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지현은 오는 8월 29~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2026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시즌2(Showmanship Season 2) 서울 앵콜’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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