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누적 1,781명...폭염 중대본 2단계 격상
[앵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폭염 장기화에 중대본을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폭염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행정안전부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장기화함에 따라 오늘(2일) 낮 1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앞으로 3일 동안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이 되는 특보구역이 108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중대본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된 겁니다.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건 지난 2023년 8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연일 더위가 이어지면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중대본은 오늘(2일) 새벽 6시를 기준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그제까지 전국에서 온열 질환자가 1천781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72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온열 질환자는 천 명 정도 적은 편이지만, 사망자 비율은 더 높게 나타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경남 양산이 사흘째 41℃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는 가운데, 그제부터는 경남 지역 온열 질환자 수가 서울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앵커]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라 온열질환에 유의해야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온열 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4단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해 현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로 시도별로 19명 이상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될 때를 말합니다.
특히 경북과 경남,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권의 위험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의 비율이 31%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작업장과 논밭 등 실외에서 발생한 비율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외 작업자나 농림어업 종사자 등 실외 활동이 잦은 직업군이나 고령층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