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 중대본 2단계 격상…경상권 가뭄에 57.5억 지원 [전국폭염]

이보미 2026. 8. 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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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폭염이 장기화하자 정부가 2일 오후 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정부는 수도권과 경남 등 남부권에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을 파견하고, 남부권 폭염 대응에 1억70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범정부 대응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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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남부권에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 파견
남부권 폭염 대응비 1억7000만원 추가 지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경남 밀양시 와지저수지를 방문해 저수량과 용수공급 현황 등 대응상황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국적인 폭염이 장기화하자 정부가 2일 오후 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정부는 수도권과 경남 등 남부권에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을 파견하고, 남부권 폭염 대응에 1억70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범정부 대응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하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의 간부급 공무원이 폭염 대응 현장을 주 1회 또는 매일 점검하도록 했다.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은 수도권과 경남 등 남부권에 파견된다. 현장상황관리관도 전국에 보내 지역별 폭염 대응 상황과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직접 확인한다.

정부는 폭염중대경보가 집중된 남부권에 재난구호지원사업비 1억7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에 8000만원, 경남에 5000만원, 부산과 울산에 각각 2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폭염이 극심한 지역의 무더위쉼터 냉방비 등 운영비와 취약계층을 위한 선풍기·쿨매트·생수·식음료·폭염키트 구입에 사용된다.

폭염과 함께 가뭄이 심화한 경남·경북 등에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7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정부는 관정과 양수장 가동, 하천수 직접 급수, 저수지 간 용수 연계, 급수차와 양수장비 확보 등 대체 수원 공급 대책도 추진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경남 밀양의 무더위쉼터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들었다. 금시당 유원지에서는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구명조끼·구명환·로프 등 안전시설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윤 장관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지 않은 작업은 중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폭염과 가뭄은 농업인의 생업뿐만 아니라 어르신과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일상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중대본 2단계 운영을 통해 중앙과 지방의 대응상황을 더욱 촘촘히 관리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신속히 제공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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