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40도 넘더니…경남 양산 '42도' 국내 최고기온 경신

최유나 2026. 8. 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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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40도 넘는 무더위…'이틀 연속 41도 이상' 기록도
경남 양산 기상관측 차량 / 사진 = MBN


경남 양산이 기온 42도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기온 기록을 재경신했습니다.

오늘(2일) 기상청에 따르면, 양산 기온은 오전 11시 47분 40.3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에도 기온은 계속 상승했고, 조금 전 오후 1시 26분 42도를 넘어선 42.5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을 포함한 역대 대한민국 최고 기온입니다.

AWS 관측 기록상 종전의 최고기온 기록은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41.8도),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41.6도) 등입니다.

양산의 40도대 진입 시각은 갈수록 빨라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29일 첫 40도 돌파했을 때 시각은 오후 3시 26분이었는데, 바로 다음 날인 30일에는 오후 1시 10분에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이후 31일에는 오후 12시 36분, 어제(1일)는 오후 12시 14분까지 당겨졌습니다.

양산은 최고 기온 경신과 더불어, '닷새 연속 40도 이상'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18년 폭염 당시 경북 영천시 신녕면에서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연속 40도를 넘긴 사례입니다.

41도 이상의 더위가 이틀 연속 나타난 것도 양산이 처음입니다.

기상청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지표와 대기에 축적된 열이 쉽게 식지 않으면서 기온이 더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남 지역의 지형도 기록적인 고온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기상청은 "북서풍 계열의 공기가 영남알프스 등 산지를 넘으면서 수분을 잃고 더욱 뜨거워지는 푄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산을 넘어온 고온건조한 공기가 경남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양산의 기온을 더욱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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