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KTX·SRT ‘통합’…KTX 요금, 3년간 SRT 수준으로 10% 인하

민정혜 기자 2026. 8.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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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양대 고속철도인 KTX와 SRT 열차가 통합된다. KTX라는 명칭으로 통합 운행되고, 향후 3년간 KTX 노선의 고속철도 운임을 현재 SRT 운임과 같은 수준이 되도록 10% 인하한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두 회사는 기업결합 이후 3년간 KTX 노선의 고속철도 운임을 현재 SRT 운임과 같은 수준이 되도록 10% 인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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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코레일·SR 기업결합 최종 승인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 KTX 열차와 SRT 열차를 하나로 연결한 ‘시범 중련열차’가 정차해 있다. 뉴시스

오는 9월부터 양대 고속철도인 KTX와 SRT 열차가 통합된다. KTX라는 명칭으로 통합 운행되고, 향후 3년간 KTX 노선의 고속철도 운임을 현재 SRT 운임과 같은 수준이 되도록 10% 인하한다. 주말 기준 좌석공급은 1만 7000석 이상, 운행 횟수는 25회 이상 늘어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KTX와 SRT 열차를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주식회사 에스알(SR)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준시장형 공기업, SR는 준시장형 공기업이다. 두 회사 모두 정부가 단독으로 지배하는 공기업이어서 공정거래법상 두 회사의 결합은 공정위가 원칙적으로 심사 없이 승인할 수 있는 간이 심사 대상이다.

다만 공정위는 고속철도가 국가 기간시설이라는 점, 국민생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심층 심사를 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두 회사는 기업결합 이후 3년간 KTX 노선의 고속철도 운임을 현재 SRT 운임과 같은 수준이 되도록 10% 인하하기로 했다. 같은 노선으로 비교할 때 KTX 운임이 SRT보다 10%가량 비싼데, 더 저렴한 쪽으로 통합 KTX 운임 수준을 맞추는 것이다.

좌석의 경우 전체 노선 합산으로 주중엔 1만5000석 이상, 주말 기준 1만7000석 이상 늘린다. 주중·주말 통합으로 보면 6%가량 좌석 공급이 증가하는 셈이다. KTX와 기존 SRT를 나란히 이어 붙인 ‘중련 열차’ 운행 등으로 한 번 운행에 더 많은 좌석 공급을 할 수 있다.

운행 횟수 역시 주중은 23회 늘린 평균 402회, 주말은 26회 확대된 457회가 될 전망이다. 마일리지는 기존 KTX와 마찬가지로 결제 금액의 5%가 적립된다. SRT에선 별도의 상시 마일리지 제도가 없었다.

KTX와 SRT 승차권을 한 번에 예매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앱 ‘코레일+’도 출시된다. 통합 앱은 기존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거나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새로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KTX·SRT 통합 열차 승차권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열차 시간표와 운임은 3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에스알 홈페이지와 철도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앱의 예매 기능도 당분간 유지된다. 다만 SRT 앱에서는 비회원 방식으로만 예매할 수 있어 마일리지와 할인 등 통합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

통합 혜택을 모두 받으려면 회원 전환이 필요하다. 코레일에만 가입한 회원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전환되지만 SR에만 가입했거나 양사에 모두 가입한 이용자는 안내 웹사이트에서 통합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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