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TV 말고 집도 팝니다…삼성·LG가 만드는 'AI 모듈러 주택' [수민이가 궁금해요]
공장에서 주택의 주요 구조물을 만든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이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업계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도 인공지능(AI) 가전과 스마트홈 기술을 결합한 모듈러 주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주거 공간에 통합해 집 자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미래 공간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방송에서는 일반 고객을 위한 퍼스트하우스와 세컨드하우스뿐 아니라 기업 연수원, 직원 숙소, 워케이션 시설 등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코티지 활용 방안이 소개된다.
국내에서 모듈러 주택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론칭으로 모듈러 주택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6월 말 20평대 단층 신모델을 출시하고 이달 말까지 예정으로 김포 현대 아울렛에서 전시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시를 통해 제품을 체험한 고객들은 약 7000명에 달했다. 50·60세대 문의가 주를 이뤘다.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가 직접 설계·생산·품질 검수를 책임지는 프리미엄 모듈러 하우스로, 내부에는 LG전자의 최신 AI 가전과 고효율 냉난방공조설비, 에너지 관리 설루션, AI홈 플랫폼이 포함돼 있다.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단층형 ‘모노(MONO)’와 2층형 ‘듀오(DUO)’로 나뉜다. 크기는 8평부터 24평까지 총 8종의 세분된 라인업을 갖췄다.

삼성 AI 모듈러 홈에는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솔루션이 적용됐다. 주택 형태와 사용 목적에 따라 에어컨과 히트펌프 보일러, 냉장고, TV 등 AI 가전과 홈캠을 비롯한 20여 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선택할 수 있다. 부지 규모와 수요에 맞춰 33㎡(약 10평), 99㎡(약 30평), 132㎡(약 40평) 등 다양한 크기의 주택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입주민은 스마트싱스 앱에서 가전과 냉난방·환기 장치를 제어하고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정보 확인, 방문 차량 등록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며 “전력 사용량과 전기요금, 탄소 배출량을 확인하고 ‘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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