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서 '아이오닉 3' 점검한 정의선 "유럽서 최고 안전한 車로 인정받아야"

김학재 2026. 8. 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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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튀르키예 공장 아이오닉 3 생산라인 방문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 방안 점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7월3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항구도시 이즈미트에 위치한 현대차 튀르키예 도장 공장 모형 앞에서 도장 품질에 대해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7월3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항구도시 이즈미트에 위치한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의 아이오닉 3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하반기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첫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의 양산 품질을 점검하기 위해 튀르키예 공장을 찾았다.

아이오닉 3의 차체 생산부터 의장 라인까지 생산 과정을 면밀히 살핀 정 회장은 "양산 초기부터 품질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완성도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7월30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인근 항구도시 이즈미트에 위치한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의 아이오닉 3 생산라인을 둘러보면서 "특히 안전에 대해선 유럽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의선 회장이 튀르키예를 찾아 아이오닉 3를 직접 살핀 것은, 전기차 라인업이 탄탄한 유럽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전략 차종이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3는 유럽식 소형차급 B 세그먼트 전기차로, 8월 중순부터 튀르키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 유럽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를 통해 동일 차급 전기차 경쟁에서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BSA) 공장도 찾아 아이오닉 3에 탑재될 배터리 시스템 생산 과정을 집중 점검했다.

그동안 인스터,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등으로 유럽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온 현대차는 아이오닉 3를 통해 수요 기반이 두터운 B 세그먼트 시장에 진출하며 전동화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B세그먼트는 전체 수요의 15%를 차지하는 주요 차급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10, i20 등 소형차를 양산해 온 튀르키예 공장은 전기차 생산에 처음으로 도전, 아이오닉 3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회장이 찾은 튀르키예 공장은 지난 30년 가까이 생산 능력 확대와 차종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며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뒷받침해 왔다.

2007년 연간 생산량을 10만 대로 확대한 데 이어, 지난 2013년 투자를 확대해 연간 20만 대 생산 체계를 갖췄고, 다양한 유럽형 전략 차종을 생산하면서 누적 생산량 약 340만대를 달성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난 30년간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생산, 품질, 판매 전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튀르키예 내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차는 생산 역량과 지속적인 현지 투자를 바탕으로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완성차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 속에 지난해 튀르키예에서 전년 대비 6.7% 증가한 6만7120대를 판매했고 올해 상반기도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3만1630대를 기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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