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은가은, 출산 후유증·탈모 고백…"박현호 둘째 원하지만 요즘 행사 無"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은가은이 엄마가 된 뒤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출산 2주 만에 무대에 섰던 그는 출산 후유증을 고백하는 한편, 아이를 두고 일터로 향하는 워킹맘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은가은·박현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은가은은 가족이 자고 있는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섰다. 아침 홈쇼핑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서였다.
MC 은지원은 출산 2주 만에 행사 무대에 섰던 은가은에게 "출산하자마자 산후 조리도 제대로 못 하지 않았냐. 저렇게 일하면서 안 힘들었냐"고 물었다.
은가은은 "그때는 힘든 걸 몰랐다. 해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뒤늦게 산후 우울증과 출산 후유증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장마철 되니까 정말 심하다. 지금도 골반이 너무 아프다"라고 밝혔다.
화려한 드레스로 갈아입은 은가은은 "나 뚱뚱해 보이냐. 배가 안 들어가서"라며 걱정했다. 그는 출산 전 복근을 자랑하는 완벽한 몸매를 자랑한 바 있다. 이에 MC 이요원은 "애 낳기 전에 엄마들은 다 날씬했던 때가 있다"며 위로했다.
또한 은가은은 출산 후 부분 탈모 때문에 흑채를 사용한다고 고백했다. 헤어와 메이크업도 직접 한다며 "숍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라며 "숍 갔다가 행사장 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직접 해봤는데 조금씩 하다 보니 늘었다"고 밝혔다.
혼자 있을 때는 핸드폰으로 홈캠을 확인했다. 은가은은 "잠깐 쉴 때마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홈캠 속 박현호는 아기를 안고 집안일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본 은가은은 "내가 저기 같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 욕심도 있고, 아기랑 같이 있고 싶고, 두 마음이 부딪히다 보니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 원래 눈물이 진짜 없었다. 엄마도 저한테 차갑다고 말할 정도였는데, 출산 후 눈물이 많아진다"고 밝혔다.

은가은은 둘째 계획에 대한 고민도 밝혔다. 육아 선배인 쇼호스트는 은가은에게 "둘째를 고민한다면 무조건 낳아라"라고 조언했다. 은가은은 "특히 워킹맘이면 둘째를 낳아서 둘이 놀게 놔두면 엄마가 좀 더 일을 할 수 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본 이요원은 "근데 진짜 힘들다. 제가 연년생을 키워보지 않았냐. 대신에 싸운다. 유치원 보내기 전까진 엄마, 아빠가 힘들다"고 밝혔다. 은가은은 "저는 유치원 보내는 것도 걱정이다. 제 눈에 안 보이지 않나"라고 걱정했다. 이에 이요원은 "저도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다"며 웃었다.
은가은은 "남편은 맨날 둘째 낳자고 한다"고 밝혔다. 은지원이 둘째를 키우려면 더 벌어야 하지 않냐고 묻자, 은가은은 "요즘 행사가 정말 없다. 올해가 많이 없었다"며 걱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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