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찍은 SK하이닉스…“폭락한 만큼 반등 속도 과거와 다를 것”

권도경 기자 2026. 8. 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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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변동성 탓에 폭락했던 SK하이닉스가 지난달 31일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가파르게 떨어진 만큼 반등 속도 역시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과거 SK하이닉스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김 연구원은 지난달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락한 것을 두고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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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급격한 변동성 탓에 폭락했던 SK하이닉스가 지난달 31일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가파르게 떨어진 만큼 반등 속도 역시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기업 펀더멘털은 여전하며, 돈을 버는 구조도 변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1일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에서 반도체 산업이 사이클 영향을 벗어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SK하이닉스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김 연구원은 지난달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락한 것을 두고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그는 “리스크 요인을 덜 얘기했다”면서 “레버리지 투자 확대와 반대매매,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훨씬 크게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기업 펀더멘털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수출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경기선행지수와 수출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면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7월 수출액은 1000억 달러에 육박했는데, 반도체가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수출을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주당순이익(EPS)의 성장률뿐만 아니라 상승 곡선이 매우 가파르다”며 “기업이 돈을 버는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상한가를 두고선 이례적인 상승폭이라고 봤다. 그는 “가파르게 내려온 만큼 반등 속도도 과거와 다를 것”이라며 “경기 사이클이 과거 평균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시장이 과도한 공포에서 벗어나면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중국 CXMT의 상장이라는 변수에 대해 “글로벌 DRAM 시장에서 CXMT의 점유율은 8%,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합산해서 약 67%”이라면서 “시장지배력은 여전히 한국 기업들이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CXMT 상장이) 주가에는 위협적이지만 그 여파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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