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에너지시설 주말에 공습계획”…전쟁 격화 가능성

김지숙 2026. 8. 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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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화에 무게를 두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군사적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말을 목표로 이란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유 시설과 발전소까지 공격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역대 가장 강력한 공습을 준비 중이라고 미국 CBS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공격 목표는 발전소와 정유시설 등으로 수도 테헤란의 전력 공급망을 타격하는 방안도 논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금융시장이 열리는 월요일 전에 작전을 종료하는 방안도 검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각료회의를 연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을 최종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을 화나게 할 뿐이라며 강력한 타격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들을 아주 강하게 공격할 것입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그들은 '더는 버틸 수 없다'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이란도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는 이번 공습 계획을 "광기"라고 비판하며 "이스라엘 핵심 인프라와 중동 내 미국 에너지 시설 등에 광범위한 대응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시설을 둘러싼 충돌이 현실화할 경우 중동 지역은 물론 국제 유가와 세계 경제에도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양측의 불신이 깊어 협상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외교적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전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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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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