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개월 임시직' 지원 안 한 벤투…정식 감독만 희망

이예원 기자 2026. 8. 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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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라한 성적으로 월드컵을 마무리한 홍명보 감독의 사퇴 뒤에 축구 대표팀 감독 자리는 약 한 달간 비어 있었는데요. 축구협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 채용을 공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벤투 감독의 지원 여부죠. JTBC가 직접 연락을 해봤는데, 일단 임시 감독직에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첫 '원정 8강'을 목표로 한 북중미월드컵에서 1승2패의 초라한 성적을 낸 축구 대표팀, 다음 달부터는 새 감독과 함께 다시 뜁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일단 축구협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맡아줄 임시 감독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9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면접을 거쳐 이달 안에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벤투 감독의 지원 여부였습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JTBC에 "이번 채용은 2개월짜리 직책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정식 감독직에만 뜻을 두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벤투 감독은 JTBC에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축구협회에 이미 전달했다며 앞으로의 상황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을 맡은 벤투 감독은 4년 동안 팀을 이끌며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성과를 거뒀습니다.

[파울루 벤투/전 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은 뛰어난 프로 의식으로 '원 팀'이 됐습니다. 덕분에 어려워도 흔들리지 않았어요. 가나전, 포르투갈전에서 보여준 것처럼요.]

하지만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고, 그 과정은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도 다시 언급됐습니다.

[정몽규/전 대한축구협회장(지난달 30일 국회 청문회) : 제가 1년, 아시안컵까지 감독직을 제안했었고요. 그리고 4강 이상 됐을때 월드컵까지 하겠다 했는데 벤투 감독이 거절하고 '4년 아니면 안 하겠다.']

벤투 감독과 경쟁이 예상되는 포옛 감독은 앞서 "임시 감독직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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