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재명 정부 필패론' 비판에 정면 응수… "관계 깨져도 정직하게 비평할 것"

이환 2026. 8. 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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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탁현민의더뷰티플' 출연해 친명계 인신공격에 심경 고백

"나를 자폭 테러범으로 묘사… 비평 저널리즘 보면 처참해"

"이 대통령과 전우애 있지만, 관계 포기하더라도 내 생각 말할 것"

"정치적 전우애 영원할 수 없어… 다른 길 가는 것 받아들여야"

'이재명 정부 필패론'을 제기해 여권 내부에서 거센 후폭풍을 일으킨 유시민 작가가 친명(친이재명)계를 위시한 여권의 강도 높은 비판을 두고 "인신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면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유 작가는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탁현민의더뷰티플’ 영상에 출연해 최근 자신을 향해 쏟아진 비판을 언급하며 "비평 저널리즘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처참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 "자폭 테러범 묘사까지… 의견 차이 넘어선 인신공격 씁쓸"

유 작가는 자신을 향한 당내외의 격렬한 반응에 대해 "나를 온몸에 폭탄을 두르고 시장통에 뛰어드는 자폭 테러범처럼 묘사하는 분들도 있다"며 견해 차이를 넘어선 인신공격성 비난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앞서 유 작가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를 비판하며 '필패론'을 언급했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계 의원들과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정부에 저주를 퍼붓는다", "당과 정부를 흔드는 내부 총질"이라는 맹비판이 이어진 바 있습니다.

■ "이 대통령과 전우애 있지만… 관계 깨지더라도 할 말은 한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맺어진 전우애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도 정론직필을 위한 비평가의 소신을 우선시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유 작가는 "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때는 이를 표현하는 것이 내 삶에서 더 중요하다"며, 발언으로 인해 기존의 인간관계나 정치적 관계가 흔들리는 상황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생각하고 있는 말이 있는데, 이를 말하면 관계가 유지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되면 차라리 말을 하고 관계를 포기한다"며 "그로 인해 기존 관계가 멈춘다면 겸허히 받아들인다. 관계 유지에 연연하다 보면 비평의 세계에서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정치적 연대 영원할 수 없어… 서로 다른 길 갈 수도"

유 작가는 정치적 동지 관계의 한계에 대해서도 소회를 전했습니다.

그는 "한 시기에 서로 마음이 맞아 전우애로 맺어졌다고 해서 영원히 함께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영원히 갈 수도 없다"며 "시기가 지나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고 가는 길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권 핵심부를 향한 유 작가의 소신 발언과 '관계절단'까지 불사하겠다는 태도가 공개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와 맞물린 여권 내 노선 갈등은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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