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민주 전대 순회경선…김민석·송영길 vs 정청래, ‘2대1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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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전국순회경선이 1일 충청에서 막을 올렸다.
그는 이날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첫 당대표 후보 정견발표자로 나와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은 선도 국가로 향하고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 문을 열고 있는데 불과 집권 1년 만에 흔들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압도적으로 대통령과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진짜 친명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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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께 충청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발표

“‘명-청(이재명-정청래) 대전’의 연장전은 민주당의 지옥이고 그 지옥문을 닫아야 합니다. 대통령과 손발 맞는 진짜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를 만들어주십시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네거티브하지 않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람대접 받고 싶으냐, 그러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과의 의리를 지키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후보)
“정청래 (전) 대표님이 ‘네거티브하지 않는다’ 그러는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을 네거티브하고 헐뜯는 자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전국순회경선이 1일 충청에서 막을 올렸다.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충남에서는 ‘정청래 대 김민석·송영길’로 당대표 후보 선거 구도가 뚜렷하게 나뉘었다. 김·송 후보와 이들을 따르는 최고위원 후보들은 정 후보의 지난 1년 대표 재임 시절을 “명청대전”, “자기 정치”라 비판하며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내세웠고, 정 후보와 친청계(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선명한 개혁 노선을 강조하되 일부 공격을 반박하기도 했다.
포문을 연 건 김 후보였다. 그는 이날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첫 당대표 후보 정견발표자로 나와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은 선도 국가로 향하고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 문을 열고 있는데 불과 집권 1년 만에 흔들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압도적으로 대통령과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진짜 친명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다음 연설자로 나선 정 후보는 자신을 향한 공세를 직접 맞받는 대신 “저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 남 탓하지 않겠다. 상대방 헐뜯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저는 2016년 억울한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지만 탈당하지 않았다”며 과거 탈당 전력이 있는 김 후보를 에둘러 겨냥하기도 했다. 이어 “당 안으로 4통(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지지자) 통합을 이루겠다. 범민주 진보 통합과 연대를 실현하겠다. 개혁하고 또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설자인 송 후보도 정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정 후보가) 완전히 자기 정치를 해 왔다고 많은 당원이 평가한다. 이 자기 정치 때문에 이재명 정부가 흔들리고 있다”며 “왜 연임을 하느냐”고 했다. 또 “정청래 후보께서 2대 1로 맞고 있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시는데, 진짜 외로운 건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이재명 정부에 저주를 퍼붓는 유시민에게 침묵하는 이런 당대표가 필요하냐”고 했다. 정 후보가 내세우는 검찰 개혁 성과에 대해선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니어도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에서 저도 일관되게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장했고 김 후보도 주장해왔고 (함께) 관철했다. 이게 누구의 독점물이냐”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충북과 대전·세종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저녁 7시께 충청 지역 순회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8일∼29일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30일∼31일은 온라인 투표를 하지 않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투표를 진행했다. 충청 순회경선 뒤엔 부산·울산·경남(오는 2일), 제주·인천(8일), 강원·대구·경북(9일), 호남권(15일), 서울·경기(16일) 합동연설회를 거쳐, 17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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