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월드컵 지분 매각’ 취소…“축구 팔아넘긴다” 거센 반발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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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를 만들어 월드컵 등의 대회를 운영하고, 그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던 국제축구연맹(FIFA)이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피파는 '피파 포워드 엔터프라이즈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월드컵 등 피파가 주관하는 대회 상업 부문을 운영하고, 자회사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해 최대 43억달러(약 6조원)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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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를 만들어 월드컵 등의 대회를 운영하고, 그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던 국제축구연맹(FIFA)이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피파는 1일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잔니 인판티노 회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피파 포워드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파는 이번 프로젝트가 “전 세계 축구, 특히 지원이 가장 절실한 국가를 강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목표로 했지만, 모든 의견을 경청한 결과 애초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분열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피파는 ‘피파 포워드 엔터프라이즈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월드컵 등 피파가 주관하는 대회 상업 부문을 운영하고, 자회사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해 최대 43억달러(약 6조원)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유럽축구연맹 등 전세계 축구계는 즉각 반발했다. 유럽축구연맹은 30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피파가 월드컵과 기타 대회의 소유권 지분을 민간 투자자들에게 이전하려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단호하게 거부한다”며 제안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피파가 주관하는 어떤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북중미와 아시아 축구계도 피파의 계획을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류석우 기자 raint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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